제6회 사천인권영화제 홍보물.

차별과 혐오에 맞서는 사람들이 세상을 마주하는 모습, 그들이 투쟁과 생존을 위해 ‘어떤 문을 열어야 했는지’ 담담하고 유쾌하게 그린 영화들이 사천인권영화제를 찾는다. 24일부터 롯데시네마 사천점에서 열리는 올해 사천인권영화제는 ‘문을 열고 소리 내다’란 주제로 총 5편의 영화를 마련했다. 24일 개막작 ‘풀타임’에 앞서 22일에는 특별작으로 사천여고의 영화 제작 동아리 ‘열무 비빔밥’이 전 제작과정에 참여한 ‘꿈, 길 위에서’와 ‘나 학교 끊을래’, 사천지역 청소년들의 영화 제작 모임 ‘꿈꾸는 달팽이’가 만든 ‘안전지대’와 ‘옥상 탈출’이 상영된다. 또한 22일 오후 5시에는 ‘감독과의 대화’ 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특별상영작/오후 5시, ‘감독과의 대화’>

11월 22일(화) 오전 10시, 오후 5시, 7시

꿈, 길 위에서 외 3편

사천여고 영화 동아리 ‘열무비빔밥’이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화. 사천의 다양한 사람과 활동가를 만나 그들의 ‘꿈’을 묻고, 고민을 나누는 과정을 담았다. 이들은 ‘감독과의 대화’에서 청소년의 눈으로 바라본 인권과 지역 이야기를 솔직하게 들려줄 예정이다.

 

11월 24일(목) 오후 7시-풀타임

드라마, 스릴러/프랑스/88분/2021

파리 교외에서 홀로 두 아이를 기르는 쥘리는 파리 시내의 호텔 룸메이드로 일하며 장거리 출퇴근을 한다. 그러다 원하는 직장에 상사 몰래 면접을 보면서 새로운 삶을 기대하며 들뜬다. 그러나 교통 파업으로 대중교통이 마비되면서 직장도, 꿈도, 가정까지 일상의 모든 것이 위기에 놓인다. 싱글맘의 전쟁 같은 삶에 과연 평화와 여유가 찾아올까?

11월 25일(금) 오전 10시-나의 특별한 형제

드라마, 코미디/한국/114분/2019

비상한 두뇌가 있지만, 동생 없이는 아무 데도 못 가는 형. 뛰어난 수영 실력을 갖췄으나 형 없이는 아무것도 못 하는 동생. 이들은 피도 한 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20년 동안 한 몸처럼 살아온 특별한 형제다. 어느 날 형제의 보금자리 ‘책임의 집’을 운영하던 신부님이 돌아가시면서 모든 지원금이 끊긴다. 두 형제는 희망을 품고 위기를 헤쳐간다.

11월 25일(금) 오후 7시-아이 캔 스피크

드라마/한국/119분/2017

온 동네를 휘저으며 8천 건에 달하는 민원을 넣는 도깨비 할머니 ‘옥분’. 영어를 잘하고 싶은 옥분은 원어민 수준의 영어 실력이 있는 9급 공무원 민재에게 영어 수업을 받게 된다. 둘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한다. 옥분이 영어 공부에 매달리는 이유가 궁금하던 민재는 그녀가 영어로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음을 알게 된다.

11월 26일(토) 오전 10시-룸 쉐어링

드라마/한국/93분/2022

월세를 아끼려 혼자 사는 할머니, 금분과 ‘같이 살기’를 시작한 지웅. 까다롭고 별난 집주인 할머니 금분. 어디 하나 닮은 구석 없는 금분과 지웅의 동거. 서로 집안일을 나눠서 하고, 서로의 공간을 지키며 싸우다가 어느새 진짜 가족이 되어간다. 그 과정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았다. 가족이란 무엇일까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가슴 따뜻하고 감동적인 영화!

11월 26일(토) 오후7시-오마주

드라마/한국/108분/2022

잇따른 흥행 실패로 슬럼프에 빠진 중년의 영화감독 지완은 “엄마 영화는 재미없다”는 아들과 늘 밥 타령인 남편과 산다. 어느 날 그녀는 60년대에 활동한 한국 두 번째 여성 영화감독 홍은원 감독의 작품 <여판사>의 필름을 복원한다. 사라진 필름을 찾던 지완은 그 시간 속을 여행하며 어쩐지, 희미해진 꿈과 열정이 되살아나는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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