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에비에이션 위크 연례시상식서 방위산업 부분 수상
“최신 4.5세대 전투기를 세계시장에 선보인 기념비적인 비행”

지난 7월 19일 첫 비행에 성공한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
지난 7월 19일 첫 비행에 성공한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주)(이하 KAI)가 개발 중인 국산전투기 KF-21 보라매가 미국 에비에이션 위크(Aviation Week) 주관 2022년 연례 시상식에 방위산업 부분 수상 영예를 안았다.

에비에이션 위크는 1916년 미국에서 창간된 항공 우주 전문지로 세계적인 영향력을 자랑한다. 이 잡지는 한 해 동안 특별한 성과를 거둔 항공기, 회사, 기관, 개인 등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로 65회를 맞는 에비에이션 위크 연례 시상식은 상업 항공, 우주, 방위산업, 비즈니스 항공 4개 부분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시상식에 참석한 KAI의 KF-X 개발 책임자인 차재병 상무(수석 엔지니어)(좌측)와 이일우 기술고문(좌측 상단).
시상식에 참석한 KAI의 KF-X 개발 책임자인 차재병 상무(수석 엔지니어)(좌측)와 이일우 기술고문(좌측 상단).

시상식은 지난 11월 3일(현지 시각) 미 워싱턴 D.C 국립 건축 박물관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KAI의 KF-X 개발 책임자인 차재병 상무(수석 엔지니어)와 이일우 기술고문 그리고 미주법인장인 김경준 실장이 참석했다.

이 매체는 "지난 7월 19일 한국이 독자 개발한 KF-21 보라매가 첫 비행에 성공했다"라며, "최신형 4.5세대 전투기를 세계시장에 선보인 기념비적인 비행"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올해 방위산업 분야 시상자로는 KAI의 KF-21 보라매 외에 미 고등 연구 계획국과 시콜스키사가 공동 개발한 자율형 블랙호크 헬기, 아프간 난민구출 작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미 공중기동 사령부 등이 꼽혔다. 지난해 방위산업 부분 항공기로는 보잉 오스트레일리아가 만든 로열 윙맨(Loyal Wingman) 무인기가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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