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42미터…4인승 케빈 24대 규모
2023년 3월 준공…상업 운영 목표

초양섬 대관람차 조감도.

[뉴스사천=오선미 기자] 사천시 초양섬 일원에 사천 앞바다와 실안낙조를 조망할 수 있는 대관람차가 들어선다. 설치 위치는 사천바다케이블카 하부 정류장 옆 옛 장미공원 자리다. 

사천시와 경상남도, ㈜인원레저는 지난 10월 25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2022 경상남도 관광투자유치·홍보 설명회’에서 대관람차 건립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인원레저는 사천시 초양섬 일원에 사천바다케이블카, 아라마루 아쿠아리움과 연계한 대관람차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관람차는 직경 35.26m, 최대높이 42m, 4인승 케빈 24대 규모이며, 2023년 3월에 준공 후 상업 운영에 들어간다. 

시에 따르면, 대관람차 설치 확정까지는 많은 어려움을 있었다. 대관람차 설치를 위해서는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른 지구단위계획 결정이 필요했다. 하지만 초양도 일부가 한려해상국립공원 구역으로 지정돼 개발이나 시설물 설치 등이 제한돼 협의에 어려움을 겪었다. 시는 국무조정실과 규제개선 간담회를 갖고, 국립공원구역 내에서 지구단위계획이 결정될 수 있도록 규제개선을 건의했다.

이후 국무조정실에서는 ‘이미 개발된 국립공원 구역을 최소화하여 편입한다’는 내용으로 환경부와 협의를 마쳤다. 이에 초양섬 한려해상 국립공원구역 내에서 지구단위계획 결정이 가능해졌고, 대관람차 건립을 할 수 있게 됐다.

시 관광진흥과는 “영국의 런던아이처럼 대관람차가 사천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근의 사천바다케이블카, 아라마루 아쿠아리움과 연계해 해양관광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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