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동안 내린 비로 취소됐던 에어쇼가 드디어 개막했다.
24일 오전 10시. 사천항공우주엑스포의 꽃이라고 불리는 에어쇼를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제3 공군훈련비행단 활주로를 찾았다.

특전사의 특공무술 시범.

에어쇼에 앞서 특전사 대원들의 힘 있고 멋진 특공무술 시범이 선보였다.
절도 있는 특공무술 동작과 무기를 든 적을 제압하데 이어서 고난도의 격파 시범, 불길 속을 온 몸으로 뚫고 안전하게 낙법 하는 모습까지, 자주 국방을 지키는 우리나라 군의 늠름하고 강건한 모습에 관람객들의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특공무술 시범에 이어서 RF-4C기에서 발사된 불꽃을 시작으로 사천 창공을 화려하게 수놓는 에어쇼의 문이 활짝 열렸다.

이번 에어쇼에는 해외 초청팀인 폴란드 즐라즈니 팀을 비롯해 민, 관, 군 19개 단체에서 총 35대의 비행기가 참여했다.

에어쇼에 참가한 폴란드 즐라즈니 팀.

에어쇼는 축제 마지막 날인 26일까지 진행되며 시간은 오전 10~12시, 오후 2시~3시30분까지 매일 2회 열린다.

에어쇼의 첫 시작은 공수여단과 산림청의 산불진화용 헬기가 열었다.
UH-60기에서 뛰어내린 공수여단 대원들의 공중낙하시범에 이어서 산불진화용 헬기 KA-32가 진양호에서 직접 퍼온 물을 뿌리는 시범을 선보였다.

공수여단의 스카이 다이빙 모습.

산림청의 산불진화용 헬기 KA-32.

이어서 국내 순수 독자 기술로 개발에 성공한 KT-1 ‘웅비’ 의 비행과 에어쇼의 백미, 폴란드 즐라즈니 팀의 곡예비행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즐라즈니 팀이 공중에서 하트모양을 그렸다.

폴란드 즐라즈니 팀의 곡예 모습.

T-50 시험비행 모습.

마지막으로 한국 최초의 초음속 비행기 T-50의 비행으로 이날 오전의 에어쇼는 막을 내렸다.

활주로에 전시되고 있는 전투 비행기.

사천공군부대 활주로에서 전시되고 있는 각종 무기.

에어쇼가 열리는 공군부대 활주로에서는 현재 공군이 운용하고 있는 전투 비행기와 함께 민간 항공기 그리고 각종 무기들이 전시되고 있다.

블랙이글스 팀의 사인회 및 T-50 모형 비행기 제작 체험.

특히 올해 에어쇼에는 참여하지 못했지만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는 곡예비행단인 블랙이글스 팀의 사인회와 함께 T-50 모형 비행기 직접 만들 수 있는 체험 행사도 열리고 있다.

물론 폴란드 즐라즈니 팀의 사인회도 열리는데 활주로 인근 조종사 대기실에서 25일 오후 1시~ 2시까지 마련된다.

에어쇼가 펼쳐지고 있는 사천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관람객들.

그리고 25일 토요일 정오에는 일반인들이 L410 수송기에 직접 승선해 1시간50분 정도 비행하는 체험 행사와 미리 선발된 사천지역에 거주하는 5명의 어린이들이 KT-1을 직접 타보는 시간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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