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조례 개정에 따라 11월 1일부터
6개 영역, 1276점의 장난감 무료로 이용
연회비 2~3만 원, 한부모가족 등은 연회비 면제

[뉴스사천=정인순 기자] 사천시가 11월 1일부터 시 조례에 따라 장난감 은행 ‘꿈꾸미의 보물창고’의 장난감 대여료를 무료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시는 앞서 지난 10월 20일 장난감 무료 대여에 관한 사항을 담은 사천시 장난감 은행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를 개정‧공포했다. 장난감 은행 조례 개정안은 지난 9월에 열린 사천시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회원가입 대상 확대, 연회비 면제 대상 추가, 대여료 무료 시행 등을 골자로 통과됐다.

사천시 장난감 은행은 지난 2017년 영·유아의 인성‧감성 발달과 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개설됐지만, 무료로 장난감을 대여해 주는 다른 시·군과는 달리 유료로 운영되면서 많은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이번 조례 개정으로 관내 영·유아 부모들은 장난감 은행의 블록, 신체, 언어, 역할놀이, 음률, 조작 탐색 등 6개 영역, 1276점의 장난감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돼 환영하는 분위기다.

장난감 은행은 회원가입 후 이용할 수 있으며 연회비는 개인 회원 2만 원, 단체 회원 3만 원이다.

단, 국민기초생활 수급권자, 차상위계층, 장애아동 또는 장애부모를 둔 가정, 법정 한부모가족, 다문화가족, 두 자녀 이상 가정, 국가유공자 가정은 연회비를 면제받을 수 있다.

장난감 은행은 화요일에서 토요일까지,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점심시간 12~1시, 이용제한) 운영되며 일요일, 월요일, 법정 공휴일은 휴관한다.

장난감 은행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꿈꾸미의 보물창고’(055-852-8760~1), 여성가족과 보육팀(055-831-2680)으로 문의하면 된다.

사천시는 “단순히 장난감을 대여해 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아이들에게는 건전한 사회성을 기르는 교육장으로, 부모들에게는 새로운 육아 정보 공유와 소통의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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