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생태학습장·완사역 일원 ‘물빛공원’ 조성
낙동강수계관리기금 공모사업으로 연차사업 추진
피크닉장, 음악분수대, 풋살장, 특산물 판매장 설치

사천시가 곤명면 곤명생태학습체험장과 완사역 일원을 ‘물빛정원’으로 가꾼다.(사진=사천시)
사천시가 곤명면 곤명생태학습체험장과 완사역 일원을 ‘물빛정원’으로 가꾼다.(사진=사천시)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사천시가 곤명면 곤명생태학습체험장과 완사역 일원을 ‘물빛정원’으로 가꾼다.

시는 2023년 낙동강수계관리기금 특별지원 공모에 ‘물빛정원’ 조성 계획을 지원한 결과, 최우수 공모사업으로 선정됐다. 이에 시는 18억 원의 수계기금을 확보했다고 최근 밝혔다.

시는 2024년과 2025년도 낙동강수계기금 공모사업에 재응모해, 32억 원의 사업비를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물빛정원 전체 사업비는 총 64억 원(수계기금 50억 원, 지방비 14억 3000만 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는 곤명면 신흥리 1002번지 일원에 기존 자연이용시설 곤명생태학습체험장을 기반으로 물빛여가공원(풋살장)을 조성하고, 완사역을 활용한 물빛마당(홍보관, 전시실, 특산물 판매장, 태양광발전시설), 물빛정원 피크닉장(피크닉장, 무인카페, 편의점, 숲놀이터, 쿨링포크, 주말농장 등)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시는 완사역을 이용한 열차여행, 사천시티투어 등으로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곤명생태학습체험장과 연계한 물빛 정원을 기획했다.

특히, 시는 완사역 주변 녹지와 완사배수지를 이용한 물빛정원(피크닉장, 음악분수대)도 꾸밀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완사배수지 입구에 정화용 수초를 재배하고, 폭기시설을 설치해 상수원 녹조현상을 완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단순히 시설 설치에 그치지 않고 주민주도형 주민지원사업을 발굴하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복합공간을 주민이 직접 운영해 관광 소득 창출은 물론 완사시장 등 주변 상권 활성화를 모색하기로 했다. 

사업대상지 현황
사업대상지 현황

2023년에는 물빛마당과 물빛여가공원을 우선 조성하고, 2024년 물빛정원 피크닉장과 주말농장, 2025년 물빛정원 음악분수대와 수변산책로를 연차적으로 설치키로 했다. 

앞서 시는 완사역 활성화를 위해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한국철도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남강지사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는 물빛여가공원 조성을 위한 부지매입, 성토작업이 진행됐으며, 올해 8월 특별지원사업 주민의견을 수렴했다. 

시는 새롭게 조성할 물빛정원과 다솔사, 완사시장, 와인갤러리 등 지역관광지를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지역 무형문화재 정기공연 등을 개최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특히, 완사배수지 폭기시설과 투수포장 등 친환경 시설 설치로 수질오염원 정화작용은 물론 비점오염물질 유입 저감을 위한 대책을 세워, 완사천과 남강댐 수질 보호에 신경을 쓴다는 계획이다. 시는 기존 완사천 생태탐방로(1.28km), 친환경 자전거도로(2.18km)와 시너지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도 밝혔다. 

시 환경보호과는 “완사역-다솔사-와인갤러리 등 주변 관광인프라를 기반으로 습지생태관광지로 조성해 완사역 역세권 활성화를 모색할 예정”이라며 “상수원관리지역 지정으로 개발사업에서 소외·낙후된 지역의 숙원사업을 해소하고 지역주민들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업계획도.
사업계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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