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참여예산 14건, 10억 2500만 원 확정
둘레길, 통학로, 산책로 등 정비 요구 많아

사천시가 9월 22일 2023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주민참여예산위원회(위원장 이상훈 부시장)를 열고, 주민참여 제안사업 14건, 10억 2500만 원을 확정했다.(사진=사천시)
사천시가 9월 22일 2023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주민참여예산위원회(위원장 이상훈 부시장)를 열고, 주민참여 제안사업 14건, 10억 2500만 원을 확정했다.(사진=사천시)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사천시가 9월 22일 2023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주민참여예산위원회(위원장 이상훈 부시장)를 열고, 주민참여 제안사업 14건, 10억 2500만 원을 확정했다.

앞서 시는 시청 누리집, 우편, 이메일, 방문접수 등을 통해 시민공모사업 4건( 7억 8000만원), 지역발전사업 18건(8억 1000만원) 등 총 22건(15억 9000만 원)의 제안사업을 접수받았다.

이날 주밈참여예산위원회는 사업의 전반적인 검토와 사업 타당성 및 공공성, 실현 가능성, 지역 형평성 등을 고려해 주민 제안 사업의 내년도 예산 편성 반영을 의결했다. 올해 역시 주민생활환경개선과 도로 정비 관련 건의 사항이 많았다.

확정된 사업은 시민 대다수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시민공모사업 1건(2억 원), 읍면동 단위의 주민생활 향상 사업인 지역발전사업 13건(8억 2500만원) 등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시민공모사업은 망산공원 산책로 정비공사 1건이다. 망산공원 산책로는 이끼가 낀 곳이 많고, 일부 파손된 곳이 많아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이번 건의로 2억 원을 우선 배정해 망산공원 둘레길 비끄럼방비 탄성포장 공사(길이 1km)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역발전사업으로는 사천공항 인근 환경개선사업 1억 4000만 원, 수양공원의 테마공원화 2500만 원, 수양공원 신규화장실 설치 2억 원, 사천강 생태하천 조성 4000만 원, 사천강변 힐링 가로수길 조성 5000만 원을 반영시켰다.

또한 화당산 둘레길 정비 5000만 원, 곤양면 성내리 통학로 개선 5000만 원, 성방천 제방 포장 5000만 원, 실안 노을길 산책로 경관 정비 4000만 원, 남파랑길 34코스 정비 5000만 원, 주민안심귀갓길 조성 2000만 원, 봉남천 꽃길 조성 3000만 원 등을 확정했다.

이와 함께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2023년도 주민참여예산 범위를 기존 10억원에서 3억 7300만원 증가한 13억 7300만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주민참여예산제는 예산편성 과정에서 시민들의 참여 및 의견을 수렴하고 그 과정을 통해 소통의 문화를 구현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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