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행사 ‘하늘을 날다’…9월 28일, 공군 제3훈비에서
이날 랜딩기어 접고 비행한, ‘최초비행’ 선보여…성공적
국방부 장관, ‘북핵 위협 억제하는 데 큰 역할 할 것’

한국형전투기 KF-21 '보라매'가 랜딩기어를 접고, 하늘로 날아올랐다. 이날 최초비행의 성공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가 공군 제3훈비에서 열렸다.(사진=방위사업청)
한국형전투기 KF-21 '보라매'가 랜딩기어를 접고, 하늘로 날아올랐다. 이날 최초비행의 성공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가 공군 제3훈비에서 열렸다.(사진=방위사업청)

[뉴스사천=김상엽 기자]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가 하늘로 날아올랐다. 이날 보라매는 랜딩기어를 접은 채로 비행을 무사히 완수했다. 공군 제3훈련비행단은 ‘KF-21 하늘을 날다’라는 이름으로 9월 28일, KF-21 최초비행 성공 기념행사를 열었다.

최초비행 성공 기념행사에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 이헌승 국회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무함마드 헤린드라 인도네시아 국방차관, 각 군 참모총장, KAI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사진=방위사업청)
최초비행 성공 기념행사에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 이헌승 국회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무함마드 헤린드라 인도네시아 국방차관, 각 군 참모총장, KAI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사진=방위사업청)

이날 행사에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 이헌승 국회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방위사업청장, 각 군 참모총장 등의 군 주요 직위자와 무함마드 헤린드라 국방차관을 포함한 인도네시아 정부 대표단, 한국항공우주산업㈜ 개발 참여업체 관계자, 지역 주민 등이 참석했다.

이날 최초비행은 KF-21 시제 1호기의 첫 시험비행을 맡았던 안준현 중령(진)이 다시금 맡게 됐다. 안 중령은 최초비행 성공 후 보라매에서 내려, 국방부 장관에게 성공 보고를 올렸다.(사진=방위사업청)
이날 최초비행은 KF-21 시제 1호기의 첫 시험비행을 맡았던 안준현 중령(진)이 다시금 맡게 됐다. 안 중령은 최초비행 성공 후 보라매에서 내려, 국방부 장관에게 성공 보고를 올렸다.(사진=방위사업청)

이날 최초비행은 KF-21 시제 1호기의 첫 시험비행을 맡았던 안준현 중령(진)이 다시금 맡게 됐다. 안 중령은 최초비행 성공 후 보라매에서 내려, 국방부 장관에게 성공 보고를 올렸다.

국방부 장관은 격려사로 “KF-21이 미래전장을 지배하는 영공수호의 주역이자, 북핵 위협을 억제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사진=방위사업청)
국방부 장관은 격려사로 “KF-21이 미래전장을 지배하는 영공수호의 주역이자, 북핵 위협을 억제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사진=방위사업청)

국방부 장관은 격려사로 “지난 20년간 KF-21 개발을 위해 헌신해 온 KAI와 방위사업청, 공군, 협력업체, 학계와 연구소에 감사한다”며, “KF-21이 미래전장을 지배하는 영공수호의 주역이자, 북핵 위협을 억제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KF-21 보라매가 랜딩기어를 접고 있는 모습.(사진=방위사업청)
KF-21 보라매가 랜딩기어를 접고 있는 모습.(사진=방위사업청)

방위사업청은 ‘KF-21이 랜딩기어를 접고 비행해, 안전한 비행과 이·착륙이 가능함을 확인했다는 의미라며, 최초비행이 성공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방위사업청과 KAI는 현재 시제 1호기를 활용하여 KF-21 보라매의 초기건전성 시험을 완료하였으며, 영역 확장 시험을 진행 중이다. 시제 2~6호기는 22년 10월부터 순차적으로 비행시험에 투입될 계획이다. 비행시험은 초기건전성, 영역 확장, 성능 검증, 무장 적합성, 군 운용 적합성 등으로 구성되어 단계별로 성능을 확인하고 검증하는 것으로 계획되어있다.

보라매는 2천여 회의 비행시험을 거쳐 2026년까지 시험평가를 진행하여 체계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며, 2026년부터 2032년까지 양산을 통해 공군에 전력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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