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여 공사 끝에 신청사 완공...9월 7일 청사 개소식 가져 
이승찬 소장 "지역사회 소통 확대…해양공원 전문기관 자리매김"

국립공원공단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 신청사 개소식이 지난 7일 열렸다.
국립공원공단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 신청사 개소식이 지난 7일 열렸다.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국립공원공단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소장 이승찬)가 노을이 아름다운 사천 실안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7일 오후 열린 신청사 개소식에는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 하영제 국회의원, 박동식 사천시장, 윤형근 시의회 의장, 장충남 남해군수 등 50여명이 함께 했다.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 신청사(경남 사천시 사천대로 173)는 지상 3층, 건축면적 798㎡, 연면적 2,174㎡ 규모 지어졌다. 이 건물은  2019년 6월 착공하여 3년에 걸친 공사 끝에 지난 6월 준공했다. 신청사는 종합상황실, 사무공간, 체력단련실, 회의실 등을 갖추고 있다.  

이 건물은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 154kw를 설치하여,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및 제로에너지건축물등급에서 가장 높은 ZEB 1등급을 받았다.

이승찬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장은 “오늘 개소하는 탄소저감형 신청사를 기반으로 지역사회와의 소통, 협력을 더욱 확대하고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가 해양공원을 관리하는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 ”라고 말했다.

박동식 시장은 “한려해상 해양안전교육센터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가 사천시에 자리를 잡게 됨으로써 해양관광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신청사 건립 추진 과정은?

한려해상국립공원 신청사 전경.
한려해상국립공원 신청사 전경.

남해군 상주면에 있던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는 지난 2014년 태풍으로 침수·폐쇄되면서 사천시 용현면 소재의 임시청사를 사용했다.

하지만 이 임시청사는 면적이 협소하고 시설이 부족해 업무를 수행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는 2019년 사천시와 업무협약을 체결, 68여억원의 사업비로 연면적 2174㎡, 지상 3층 규모의 청사를 건립했다.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에는 3과(행정과, 해양자원과, 탐방시설과), 2분소(금산분소, 노량분소) 82명이 근무하고 있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은?

한편, 한려해상국립공원은 1968년 우리나라에서 2번째이자 해상공원으로는 최초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경남 거제시 지심도에서 전남 여수시 오동도까지 300리 뱃길을 따라 크고 작은 섬들과 천혜의 자연경관이 조화를 이루는 해양생태계의 보고이다. 

상주·금산지구, 남해대교지구, 사천지구, 통영·한산지구, 거제·해금강지구, 여수·오동도지구의 전체 면적은 535.6㎢이며, 76%가 해상면적이다. 한려해상은 가장 아름다운 바닷길로 이름난 한려수도는 71개의 무인도와 29개의 유인도가 보석을 점점이 흩어놓은 듯한 풍경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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