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만에 시민 9만 2400여 명 지급 받아 
식당과 편의점, 중소매장 등 매출 증대 효과
소상공인연합회 “어려운 시기에 단비 됐다”

사천시는 지난 8월 30일부터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재난지원금 지급 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3일 사천읍행정복지센터 재난지원금 접수 창구 현장.
사천시는 지난 8월 30일부터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재난지원금 지급 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3일 사천읍행정복지센터 재난지원금 접수 창구 현장.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추석을 앞두고 풀린 사천시민 재난지원금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고 있다. 

사천시는 지난 8월 30일부터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재난지원금 지급 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재난지원금은 30만 원 씩 충전된 선불카드로 형태로 신청 즉시 지급했다. 각 지급 창구는 일찍 재난지원금을 타려는 시민들로 일주일 내내 북적였다. 일부 행정복지센터의 경우 어르신들이 몰리면서 1시간 30분 가까이 대기하는 경우도 있었다. 

시에 따르면, 재난지원금 지급 일주일째인 지난 9월 5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약 9만 2400여 명이 재난지원금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지급대상자 10만 9286명의 84% 수준이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280여 억 원 정도다. 

지역 소상공인들은 이번 지원금이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많은 시민들은 추석장을 보는데 이번 지원금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도준 사천시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주변 상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확실히 매출이 늘었다”며 “추석을 앞두고 상인들의 표정이 밝아진 것 같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어려운 시기에 상인들에게는 단비가 됐다”고 말했다. 

박동식 시장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은 시민들이 긴급재난지원금을 통해 조금이나마 마음의 위로와 생활의 안정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고령자·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위해 9월 14일부터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개시한다. 지원금은 2022년 11월 30일까지 사용해야 하며, 기간 내에 사용하지 못한 지원금은 환수된다. 재난지원금은 관내 신용카드 가맹점인 소상공업체에서 사용 가능하며, 대형마트, 유흥업종, 사행업종 등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하다.                                         

저작권자 © 뉴스사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