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용의 리더십으로 사천시 진정한 통합 이끌 것"

사천시장선거 출마를 선언한 (주)경남무역 김인 대표
경상남도 투자기관인 (주)경남무역 대표를 맡고 있는 김인(58) 씨가 사천시장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그는 통합과 포용의 리더십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11일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출마 기자회견에서 “삼천포와 사천은 아직 진정한 통합과 포용의 리더십 부재로 인해 사천시로 통합 발전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 말하고, “사천의 진정한 통합을 위해 출마 결심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약과 발전의 새로운 패러다임 실현 △삼천포항의 남해안시대 중심 도약 △항공 클러스터 육성 △친환경 생태보존에 최선 등이 사천시의 발전 기조라고 내세웠다. 이밖에 교육문화도시로 변모, 해양관광도시 기틀 마련 등을 당면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또 “만성적자에 허덕이던 경남무역을 맡아 흑자기업으로 전환시켰음”을 강조하며, “사천시의 자생력을 높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인 대표는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고 출마선언 이후에는 기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다음은 기자들과 나눈 일문일답.

△(주)경남무역 대표직은 언제 그만 두나?
=조만간 총회를 마치고 2월 중 사직할 예정이다.

△한나라당 공천을 못 받으면 어떡할 거냐?
=0.1%의 가능성도 고려하지 않는다.

김인 대표가 지지들과 함께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한나라당 시장후보 결정은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나?
=여론조사 방식으로 결정할 것으로 안다. 따르겠다.

△17대 대통령 후보경선에서는 박근혜, 대선에서는 이명박 진영에서 일했는데, 지금 입장은?
=한나라당의 현재 조건에 충실했을 뿐이다. 그 마음은 지금도 마찬가지다.

△지역통합이 쉽지 않은 문젠데, 구체적인 방법이 있나?
= 상대적 불만감을 잠재우기 위해 발전요소를 분석해 집중해야 한다고 본다. 이를 위해 대화와 소통이 필요하다.

△갑자기 출마선언을 하는 배경은?
=운명의 부름이라 생각한다. 지난 시절 쌓아온 내공을 풀어놓을 시기가 지금이라 판단했다.

김인 대표는 1952년생으로 사천초-휘문중-휘문고-동국대를 거쳤으며, 사천청년회의소 20대 회장, 사천라이온스클럽 회장 등을 역임했다. 제6대 경남도의원으로 활동했으며, 현재 풍국농산미곡종합처리장 대표를 지내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사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