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열린 제4회 경남항공우주산업 발전전략 심포지엄에서...

23일 KAI에서 열린 제4회 경남항공우주산업 발전전략 심포지엄.
사천항공우주엑스포와 함께 열렸던 제4회 경남항공우주산업 발전전략 심포지엄에서 ‘경상남도 항공우주산업 사천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이 발표됐다.

사천항공우주엑스포추진위원회는 23일 한국항공우주산업(주) 인력개발센터에서 지식경제부와 경남도, 사천시 관계공무원, KAI 직원, 항공관련 기업체 대표 등 2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회 경남항공우주산업 발전전략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경상대 박찬우 교수(기계항공공학부)는 올해 4월 경상남도와 사천시, 경상대, KAI, 경남테크노파크, 한국폴리텍 항공대학 등이 공동으로 수립한 ‘경상남도 항공우주산업 사천특화단지 조성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박 교수는 사천특화단지 조성 기본계획을 추진한 목적으로 ▲경남도의 지역현실에 맞는 항공 관련사업의 효율적 추진위한 전략 수립 ▲중앙정부의 항공우주 산업육성 정책 계획 수립 시 지역의 의견을 체계적이고 합리적으로 제시 ▲항공 산업 기술의 발전 및 관련기업의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한 체계적인 계획 수립 ▲국가 및 지역 항공우주산업 로드맵에 대한 실천 방향 제시 등을 들었다.

심포지엄 참석자들.
박 교수의 발표를 빌면 항공우주산업 사천특화단지 조성 방향은 크게 3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로, 생산거점 확대와 연구거점 육성, 소형항공기 복합단지 조성, 첨단항공우주단지 정주환경 조성 등의 ‘특화단지 구축’ 이다.

두 번째로, 민항기 개발을 위한 핵심설계기술 확보와 핵심부품 개발, 중소기업 자생력 확보 위한 미래생산기술 확보 등의 ‘항공핵심 요소기술 개발’이다.

세 번째로, 경남항공우주산업 기술개발 지원과 중소기업 인력공동수급 및 훈련지원 사업, 항공공동장비 활용센터 운영, 항공정책지원 및 제도개선 등의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다.

박 교수는 ▲특화단지 구축: 507억 원 ▲항공핵심 요소기술 개발: 1006억 원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587억여 원 등 사천특화단지 조성에 따른 주요 핵심 사업에 총 2100억여 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 교수는 앞으로 ▲특화단지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조직 구성 및 예산 확보 ▲경남도의 우선 정책사업화, 국가 중점추진 의제에 반영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천의 발전과 공항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한 오승철 한국공항공사 사천지사장.
이날 심포지엄에 참석한 조근도 사천시 지역개발국장은 “사천시가 조사한 사천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사업 타당성 조사를 바탕으로 이 기본계획이 수립됐다”며 “현재 청와대에 보고된 상태로 지식경제부에서 이와 관련한 예산 100억이 편성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박 교수에 이어 주제 발표자로 나선 오승철 한국공항공사 사천지사장은 사천공항 발전을 위해서 ▲과학적 마케팅의 추진 ▲지자체, 항공사, 지역단체와의 공조체계 구축 ▲지자체의 재정지원 및 정책적 지원 강화 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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