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강우량 용현면 201mm 최대…향촌동 34.9m/s 최대 풍속
동지역 일부 아파트, 주택 정전 피해…지역 곳곳 가로수 쓰러짐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경남권을 할퀴고 지나갔다. 사천지역은 도로 침수, 정전, 나무 쓰러짐 등 일부 피해가 발생했다.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경남권을 할퀴고 지나갔다. 사천지역은 도로 침수, 정전, 나무 쓰러짐 등 일부 피해가 발생했다.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경남권을 할퀴고 지나갔다. 사천지역은 도로 침수, 정전, 나무 쓰러짐 등 일부 피해가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힌남노’는 6일 오전 4시 50분께 경남 거제 부근에 상륙해 경남지역을 관통하며 큰 비·바람을 뿌렸다.

사천지역은 5일과 6일 사이 평균 154.6mm의 비가 내렸다. 읍면동 중에서는 용현면이 201mm로 최대 강우량을 기록했다. 시간당 강우량 역시 용현면이 60.5mm로 가장 많았다. 최대 풍속은 향촌동으로 34.9 m/s를 기록했다. 다행히, 이번 태풍으로 인한 사천지역 인명 피해는 없었다.

태풍 상륙 시간이 만조시간대와 겹치면서 일부 저지대 도로침수 피해도 발생했다. 송포동(남양동), 삼천포유람선터미널 앞, 봉남동(향촌동), 축동초 진입도로 일부가 침수됐으나, 긴급 배수작업으로 정상화됐다. 사천시 동지역 일부 아파트와 주택 등 832세대가 한때 정전 피해를 입었으나, 6일 새벽께 복구됐다.

사천읍에서는 6일 새벽 아파트 2곳의 지하주차장이 침수돼 배수작업을 진행했다. 곤양면 중항리에서는 도로로 토사가 쓸려 내려와 안전조치를 했다. 이 외에도 사천지역 곳곳에서 신호등이나 나무 등이 쓰러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사천시는 삼천포대교, 사천대교, 실안해안도로~팔포해안도로 교통통제를 6일 오전 7시께 해제했다.

저작권자 © 뉴스사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