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용 사천소방서 예방안전과장 

김택용 사천소방서 예방안전과장

[뉴스사천]코로나19로 지구촌 곳곳이 몸살을 앓고 있는 중에도 어김없이 선선한 바람과 함께 추석명절이 다가온다. 

명절이라고 무작정 고향을 찾아가기도 쉽지 않은 요즘이지만 고향에 가든, 가지 못하든 부모님·가족·친척들에게 선물이라도 보내 정을 나누고자 많은 사람들이 백화점과 전통시장 등을 찾을 것이다.

특히 이시기에 전통시장의 가판대 위 수많은 물품들은 자칫 화재 발생 시 연소 확대에 엄청난 가연물 역할로 작용하여 순식간에 대형화재로 발생할 우려가 있다.

전통시장의 대형화재는 모두 뉴스를 통해 한 번쯤 접해봤을 것이다. 전통시장은 다량의 가연성·인화성 물품이 적재되어 있고 낡은 건물과 미로같이 복잡한 구조로 화재진압과 인명구조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전통시장 특성상 협소한 공간으로 소방 차량의 접근도 쉽지 않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화재 예방이 강조되는 곳이다.

이번 추석 명절에도 시장 내 전기와 가스 시설 점검 등 화재 위험 요소에 대해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고, 소방시설 점검, 화재예방 순찰 등을 꼼꼼하게 실시해야 할 것이다.

전통시장 상인과 모든 관계자는 시장 내 설치되어 있는 소방시설의 위치와 사용법을 미리 숙지하고 무분별하게 적치된 물건을 치우는 등 유사시에 대비해야한다.

시장내 화재 불안 요인 사전제거와 예방 순찰 등 철저한 대비로 나와 내 이웃 모두를 지킬 수 있는 안전한 추석 명절을 보내기 위해 모두가 적극적으로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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