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근무반 편성 등 예방체제 구축

사천시가 남해 연안 고수온에 따른 해상 가두리양식장 어류 피해 예방을 위한 선제대응에 나섰다.(사진=사천시)
사천시가 남해 연안 고수온에 따른 해상 가두리양식장 어류 피해 예방을 위한 선제대응에 나섰다.(사진=사천시)

[뉴스사천=정인순 인턴기자] 사천시가 남해 연안 고수온에 따른 해상 가두리양식장 어류 피해 예방을 위한 선제대응에 나섰다.

고수온 주의보는 수온이 28℃에 도달했거나 도달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사천만 해역은 최근 해수 온도가 28℃로 3일 이상 지속되어 고수온 경보가 발령된 상황이다.

이에 시는 8월 10일 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비상근무반을 편성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특히, 어업피해 최소화를 위해 면역 증강제 공급사업과 고수온 대응 지원사업 조기 추진, 예찰 활동 강화 등 고수온 발생에 따른 피해 예방 대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선제적 조치로 지난 7월 5일 양식어업인들에게 재해대책명령서를 발부해 사료 급이 중단, 액화산소 공급, 차광막 설치 등 양식장 관리에 철저를 기하도록 했다.

이는 고수온기에는 용존산소량 감소로 수생생물이 스트레스 상황에 놓여 폐사 위험이 발생하므로 먹이를 조절·중단하거나 산소발생기, 액화 산소공급 장치 등을 추가로 가동해 용존산소량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해양수산과는 “올해 이른 무더위로 연안 고수온 현상이 일찍 발생했다”며 “철저한 준비와 신속한 대응으로 양식어류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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