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야간관광 프로그램 '2022 사천문화재 야행' 열어
거북선 홀로그램, 조선수군장 퍼레이드, 트램카 등 인기

사천시가 사천의 문화재를 활용한 야간관광콘텐츠 사업인 ‘2022 사천문화재야행’을 지난 8월 5일부터 7일까지 열었다.
사천시가 사천의 문화재를 활용한 야간관광콘텐츠 사업인 ‘2022 사천문화재야행’을 지난 8월 5일부터 7일까지 열었다.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이 늦은 저녁 삼천포 야경을 배경으로 삼천포대교공원, 군영숲, 대방진굴항, 각산봉수대를 거닐며 사천시의 역사와 문화 콘텐츠를 체험하고 즐겼다.

사천시는 사천의 문화재를 활용한 야간관광콘텐츠 사업인 ‘2022 사천문화재야행’을 지난 8월 5일부터 7일까지 열었다. 올해 행사는 ‘삼천포의 밤이 밝아온다! 수군들의 고단함을 날려버릴 흥겨운 잔치’라는 주제로 공연과 전시, 체험 등 12개 프로그램으로 펼쳐졌다.

이번 행사에는 사천시 소재 국가무형문화재 제11-1호 진주삼천포농악과 제73호 가산오광대, 경남 무형문화재 제8호 판소리 고법, 제9호 판소리 수궁가, 제28호 사천 마도갈방아소리 등 무형문화재 보존단체가 적극 참여해 사천시의 문화적 역량을 알렸다. 사천지역 예술인들도 시간대를 달리해 가며 공연에 참가해 행사의 풍성함을 더했다. 

특히, 거북선 홀로그램전시, 조선수군장 퍼레이드, 사천의 무형문화재공연, 문화해설사와 함께하는 케이블카 각산투어, 트램카 투어 등이 인기를 끌었다.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이 행사장을 방문했으나, 일부 개선해야 할 점도 있었다. 각산 봉수대 공연의 경우 유료로 케이블카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다른 공연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람객이 적었다. 또한 사천의 여러 유무형 문화재를 알리는 공연인 만큼 해설과 설명에 공을 들였으면 한다는 시민들의 바람도 있었다. 행사장간 이동을 위해 도입한 미니 트램의 경우 탑승 인원에 비해, 배차 간격이 길다는 의견도 나왔다.

사천시 문화체육과는 “무더위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 사천지역의 여러 유무형문화재를 알리는 차원에서 사천문화재 야행 행사를 열었는데, 사흘 내내 늦은 밤까지 많은 분들이 오셔서 공연과 체험을 즐겼다”며 “올해 행사를 평가 분석해 내년에는 더 나은 프로그램으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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