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3시 40분께 첫 이륙 성공
앞으로 4년 간 2200여 회 시험 비행

한국항공우주산업(주)(이하 KAI)에서 체계개발 중인 한국형 전투기 보라매(KF-21)이 19일 오후 3시40분 사천비행장을 이륙하는 모습.
한국항공우주산업(주)(이하 KAI)에서 체계개발 중인 한국형 전투기 보라매(KF-21)이 19일 오후 3시40분 사천비행장을 이륙하는 모습.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주)(이하 KAI)에서 체계개발 중인 한국형 전투기 보라매(KF-21)이 19일 오후 3시40분께 사천비행장을 이륙해 사천 하늘을 날았다. 

이날 KF-21 시제기 1호기는 이날 오후 3시40분께 공군 제3훈련비행단 활주로에서 이륙했다. KF-21 이륙 전에 FA-50 2대와 T-50 1대가 먼저 날아올라 사천 상공을 선회했다. KF-21 시제기 1호기는 이륙 후 30~40분간 비행하면서 기체 성능을 점검했다. 이번 첫 비행에서 KF-21은 최대 속력을 내지 않고 시속 약 400km 정도만 내면서 기본적인 성능 시험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KF-21은 쌍발엔진을 탑재하고 저피탐 기술을 적용했으며 동체 길이 16.9m·폭 11.2m·높이 4.7m로 F-16 전투기보다 크고 F-18 전투기와 비슷한 크기다. KF-21의 최대 속도는 마하 1.81(시속 2200km), 항속거리는 2900km이며, 무장 탑재량은 7.7톤이다. 오는 2026년까지 2200여 차례의 시험 비행을 거치고, 2028년까지 추가 무장 시험을 거쳐야 한다.

한국항공우주산업(주)(이하 KAI)에서 체계개발 중인 한국형 전투기 보라매(KF-21)이 19일 오후 3시40분께 사천 상공을 날아올랐다.  
한국항공우주산업(주)(이하 KAI)에서 체계개발 중인 한국형 전투기 보라매(KF-21)이 19일 오후 3시40분께 사천 상공을 날아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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