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폭염에 전력 수요 늘자 삼천포 1·2호기 재가동설 솔솔
산업부 “1·2호기 가동 고려 안 해”…환경단체 “시설 철거하라”

최근 일부 언론에서 지난해 폐쇄한 삼천포화력발전소 1·2호기의 재가동설을 보도하자, 사천환경운동합 등 경남지역 환경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최근 일부 언론에서 지난해 폐쇄한 삼천포화력발전소 1·2호기의 재가동설을 보도하자, 사천환경운동합 등 경남지역 환경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최근 일부 언론에서 지난해 폐쇄한 삼천포화력발전소 1·2호기의 재가동설을 보도하자, 사천환경운동합 등 경남지역 환경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서울경제 등 일부 언론은 “폭염에 전력수요가 급증하면서 정부가 지난해 4월 폐지된 삼천포화력발전소 1·2호기의 재가동을 검토하고 있다”고 7월 14일자로 보도했다. 이들 매체는 “남동발전은 재가동을 위해 시설을 점검 중이며, 빠르면 다음달에 재가동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이 보도와 관련해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정책브리핑 ‘#사실은 이렇습니다’ 코너에서 “정부는 올 여름철 전력수급 안정화를 위해 공급능력 확충, 추가 예비자원 확보, 수요효율화 등 다양한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며 “그러나, 현재 폐지(‘21.4월)된 삼천포화력발전소 1·2호기의 재가동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사천환경운동연합 등 도내 환경단체들은 산업부의 이 같은 해명을 믿지 못하겠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과 경남환경운동 등은 18일 성명을 내고 “석탄망령이 되살아 나고 있다. 윤석열 정부가 작년 영구폐쇄된 삼천포1·2호기를 여름철 전력수급 부족을 이유로 재가동하려고 하고 있다”며 “기후위기 인식은 찾을 수 없는 발전소 재가동에 반대한다. 삼천포1·2호기는 철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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