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7월 19일 한국형 전투기 보라매(KF-21)의 시험 비행을 예고했다 이에 사천시가 KF-21 소음 피해 대책 관련 민관군 협의체 구성을 공군과 방위사업청, KAI 등 관계기관과 업체에 제안했다. 사진은 지난 7일 지상 활주 시험 중인 KF-21.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7월 19일 한국형 전투기 보라매(KF-21)의 시험 비행을 예고했다 이에 사천시가 KF-21 소음 피해 대책 관련 민관군 협의체 구성을 공군과 방위사업청, KAI 등 관계기관과 업체에 제안했다. 사진은 지난 7일 지상 활주 시험 중인 KF-21.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가 체계개발 중인 한국형 전투기 보라매(KF-21) 시제기가 빠르면 7월 19일 오후 시험 비행에 나선다. 이에 사천시가 KF-21 소음 피해 대책 관련 민관군 협의체 구성을 공군과 방위사업청, KAI 등 관계기관과 업체에 제안했다. 

방위사업청은 KF-21의 첫 시험 비행을 7월 셋째 주 혹은 넷째 주께 ‘비공개’로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KF-21의 첫 비행은 공군 조종사가 KF-21을 이륙시킨 뒤 30~40분 동안 비행하면서 항공기 안전성 등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앞으로 4년간 예정된 시험 비행 횟수는 2200여 회 정도다. 

시는 KF-21 소음 피해 관련 민관군 협의체 구성을 방위사업청과 공군, 경남도, KAI 등에 제안하는 한편, 기존 군 소음 갈등 협의체를 확대하는 방안도 유관기관에 물을 예정이다.

앞서 KAI는 야간, 새벽, 주말에는 시험 비행을 최소화하고, 되도록 인구 밀집 지역을 회피해서 기동할 것이라고 양해를 구한 바 있다. 

권순옥 사천시 환경보호과장은 “KF-21 시험 비행이 임박한 상태로 주민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며 “소음 피해 관련 협의체 구성을 서둘러야 한다. 관계기관과 국회의원 등에 협조를 구한 상태”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사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