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경찰서 직장협의회(회장 오기춘)가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 반대'를 외치며, 7월 6일부터 국회의원 사무실 앞 1인 시위에 들어갔다.
사천경찰서 직장협의회(회장 오기춘)가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 반대'를 외치며, 7월 6일부터 국회의원 사무실 앞 1인 시위에 들어갔다.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사천경찰서 직장협의회(회장 오기춘)가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 반대'를 외치며, 7월 6일부터 국회의원 사무실 앞 1인 시위에 들어갔다. 사천경찰서 직장협의회 간부들은 매일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한다. 

이들은 ''권력의 하수인 거부한다. 행안부 내 경찰국 설치 철회하라', '경찰 다시서기, 직협이 하겠습니다', '국민의 도움이 간절합니다', '경찰의 중립성 독립성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등의 내용이 적인 피켓을 들고, 경찰국 신설 부당성을 호소하고 있다. 

오기춘 사천경찰서 직장협의회장은 "경찰의 중립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을 반대한다"며 "그동안 우리 경찰은 국민을 위한 경찰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해 왔다. 하지만 정부는 과거의 정치경찰로 회귀시키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천경찰서 직장협의회(회장 오기춘)가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 반대'를 외치며, 7월 6일부터 국회의원 사무실 앞 1인 시위에 들어갔다.
사천경찰서 직장협의회(회장 오기춘)가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 반대'를 외치며, 7월 6일부터 국회의원 사무실 앞 1인 시위에 들어갔다.

그는 "검찰 개혁을 과거로 되돌리기 위해 정치 경찰을 부활시켜 국민들의 눈가림으로 이용하려는 행안부 장관이야말로 정치 장관으로 보인다"며 "독단적인 정부조직법 해석으로 국민과 경찰을 갈라치는 행동을 도저히 묵과할 수 없어 1인 시위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이 국민들에 의해 통제 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여, 국민을 위한 민주경찰로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천경찰서 직장협의회는 국회의원과 사천시장 면담 신청을 한 상태이며, 각계각층을 만나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 저지에 힘을 보태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한편,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은 지난 6월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가칭 '경찰국' 신설 등 경찰 통제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행안부 내 경찰관련 조직 신설과 경찰청장 지휘 규칙 제정 등세부 추진 계획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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