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 성공한 김현철(국민의힘·사천2) 도의원
농해양수산위서 더 큰 역할 맡고파
교통·해양관광 인프라 확충 등 최선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6.1지방선거) 경남도의원 선거에서 임철규 전 통계청 부이사관이 사천 1선거구에서 당선됐다. 사천 2선거구에서는 김현철 현 도의원이 재선에 성공했다. 도의원 당선인들을 지난 15일과 17일 각각 만나 앞으로의 포부와 지역 현안 관련 활동 등을 물었다. 두 당선인 모두 항공우주청 사천 조기 설립과 관련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고,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국·도비 확보를 주요 의정 목표로 설정했다. 임철규 도의원 당선인은 항공우주청과 연계된 사천시의 정주여건 개선, 김현철 도의원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관광과 교통 인프라 확충 등을 강조했다. 다음은 김현철 도의원과 일문일답.
1. 동지역 도의원으로서 재선에 성공했다. 지난 선거를 돌아보자면? 요즘은 어떻게 지내고 있나?
= 잔꾀 부리지 않고, 묵묵히 한길을 걸어온 저의 진정성을 지역민들께서 인정해 주신 결과다. 지역민들이 사천해양경찰서 설립 촉구, 농어민수당 신설, 남강댐 방류 어업피해 대응 노력 등 지난 4년간 의정활동을 좋게 평가해 주셨다. 이제 항공우주청 설립, 남해안권 광역 관광벨트 조성, 삼천포신항 여객터미널 이전 등 우리 삼천포의 굵직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재선 의원으로서 열심히 뛰어다니고 있다.
2. 도의회 상임위원장 도전도 지역민의 관심거리다. 어떤 상임위를 생각하고 있으며, 활동 계획은?
= 지난 4년 동안 도의회 농해양수산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나름대로 열심히 일했다. 성과도 있지만, 아쉬운 점도 많고, 조금 더 챙겨야 할 부분도 있다. 다시 한번 농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고민하고 있다. 상임위에서 과거보다 중책, 더 큰 역할을 맡아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고 싶다.
우선 농어민들의 실질적 소득 증대를 위해 상임위 활동을 집중할 계획이다. 최근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여파로 유류가격의 인상과 수급 불안정 등 농어민들의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도지사, 사천시장과 함께 농어민 유류가격 안정화, 어장 활성화 등 농어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지원하겠다.
3. 사천시를 대표하는 도의원으로서 집중해야 할 지역 현안은?
=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항공우주분야 인프라 조성이다. 도지사와 사천시장 공약에 있는 것처럼 항공우주청과 연계한 전국 최고 수준의 항공클러스터를 조성해야 한다. 두 번째는 교통과 관광 인프라 확충이다. 무지개빛 생태 탐방로 조기 개설, 국도 77호선의 노선 변경 등으로 을 통해 사천~남해~여수를 잇는 교통인프라를 완성해야 한다. 정부, 국회, 경남도, 사천시, 사천시의회와 원팀으로 힘을 모아야 풀 수 있는 숙제들이다. 도의원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하겠다.
4. 선거기간 지역민들에게 많은 약속을 했다. 그동안 제시한 공약 중 최우선 과제와 실천 방안은?
= 삼천포 신항 여객터미널 신축 이전이 제일 큰 과제다. 지금 여객터미널은 여객선 계류장과 멀리 떨어져 있어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지난 도의회 활동에서 경상남도로부터 삼천포 신항 여객선터미널 신축 이전 설계용역비 확보를 약속 받았다.
여객선의 원활한 운행과 터미널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조치하고, 이를 통해 삼천포 지역이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5. 현재 고민하고 있거나 발의 준비 중인 조례가 있다면?
= 농어민 실질 소득 증대를 위해 ‘경상남도 농수산물 수출 촉진 지원에 관한 조례’를 구상하고 있다. 경남도가 농수산물 수출기반 확대, 생산자 조직 육성, 생산기반 조성 등 수출 촉진사업을 지원하고 해외시장 개척 등 필요 시책을 수립하도록 조례로 명시하고 싶다.
조례 제정 시 지역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여 지역민들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
6. 시민들에게 하고픈 말은?
= 앞으로 공약을 꼼꼼히 챙기고, 지역민들의 말씀을 경청해, 우리 사천 지역의 경제가 되살아날 수 있도록 제 역량을 힘껏 펼치겠다. 도의회에서 중책을 맡아 사천시민과 도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초심을 잊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