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환경운동연합, 시민과 함께하는 환경콘서트 열어
환경퀴즈, 체험마당, 지역 예술인 공연 등 행사 풍성

사천환경운동연합이 6월 4일 삼천포종합운동장에서 환경콘서트를 열었다.(사진=사천환경연합)
사천환경운동연합이 6월 4일 삼천포종합운동장에서 환경콘서트를 열었다.(사진=사천환경연합)

[뉴스사천=윤경신 시민기자] 사천환경운동연합이 ‘지구와 함께, 시민과 함께’라는 주제로 지난 6월 4일 삼천포종합운동장 입구 광장에서 환경콘서트를 열었다. 이날 콘서트는 환경 관련 체험과 지역 예술인 공연이 어우러진 문화 난장으로 펼쳐졌다. 

이날 광장에는 자연물을 이용하거나 환경을 생각하게 만드는 체험 부스가 차려졌다. 대나무와 나무토막이 가득 찬 테이블에선 소원을 비는 솟대 만들기 체험이 이어졌다.

일회용 화장지 대신 사용할 수 있는 나만의 손수건 만들기 체험도 있었고, 모기가 싫어하는 천연 아로마 향을 이용한 천연모기퇴치제 만들기 행사도 진행됐다. 일상에서 사용하는 물건들이 환경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리는 홍보물도 눈길을 끌었다. 

사천환경운동연합이 6월 4일 삼천포종합운동장에서 환경콘서트를 열었다.(사진=사천환경연합)
사천환경운동연합이 6월 4일 삼천포종합운동장에서 환경콘서트를 열었다.(사진=사천환경연합)

체험 부스 옆으로는 도깨비장터가 열렸다. 도깨비장터는 애들의 작아진 옷, 장난감, 책 등을 사고 팔고 나누는 장터다. 코로나19 여파로 2년 만에 열린 도깨비 장터에 나온 물품은 적었지만, 아끼던 물건을 이웃과 나누려는 따뜻한 마음이 느껴졌다. 

이날 오후 4시에는 전윤희 교육희망 사천학부모회장의 진행으로 환경퀴즈 이벤트가 열렸다. 아이들은 사천의 대표 습지 광포만에 사는 멸종위기종 이름 등을 맞추며, 지역의 생태환경의 소중함을 배웠다.

이어지는 환경콘서트에서는 교육희망 풀꽃합창단, 느낌이 우쿨렐레, 박용주, 강정수, 재범박, 서와콩, 퓨전 플라멩코 그룹 옴팡 등의 공연이 펼쳐졌다. 이들은 환경과 관련된 주제로 다양한 음악과 공연을 선보이며 지구와 환경의 중요성을 알렸다.

모든 체험 행사와 공연이 끝 난 뒤 행사장은 깨끗했다. 행사에 사용된 현수막은 에코백으로 재활용하기 위해 모두 수거됐다. 행사장에 비치된 분리배출 쓰레기통은 3시간의 행사가 끝나고 나서도 가득 차지 않았다.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이 에코백과 텀블러를 이용하고, 1회용품을 사용하지 않았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날 행사를 정리하며 강춘석 사천환경운동연합 상임의장은 “주변에 사용하는 물건들이 환경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조금의 관심과 실천으로도 환경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여러분의 작은 실천이 우리의 환경을 살린다”고 당부했다. 

사천환경운동연합이 6월 4일 삼천포종합운동장에서 환경콘서트를 열었다.(사진=사천환경연합)
사천환경운동연합이 6월 4일 삼천포종합운동장에서 환경콘서트를 열었다.(사진=사천환경연합)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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