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라는 존재를 돌아보게 만든 한 달간의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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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라는 존재를 돌아보게 만든 한 달간의 여정
  • 우선아 시민기자
  • 승인 2022.06.14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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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여성회 주최 제10기 엄마학교가 지난 5월 한 달 간 열렸다. 
사천여성회 주최 제10기 엄마학교가 지난 5월 한 달 간 열렸다. 

[뉴스사천=우선아 시민기자] 사천여성회(대표 여명순)가 ‘달콤한 육아, 편안한 교육, 행복한 삶’을 주제로 5월 한 달간 제10기 엄마 학교를 열었다. 올해 엄마학교는 4번의 강의와 1번의 체험, 그리고 가족여행으로 진행됐다. 

지난 5월 3일에는 사회학자이자 작가인 오찬호 씨가 강사로 나서 ‘행복한 부모와 아이를 위한 인문학’ 강연을 들려줬다. 이날 오찬호 작가는 사적 영역으로 여겨지는 결혼과 육아가 사회구조와 얼마나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지, 여성 개인의 문제라고 여기던 것의 사회학적 측면을 조망했다. 이날 수업참가자들은 일과 가정, 돌봄의 균형을 두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5월 10일에는 진주성폭력상담소 천영신 소장이 ‘자녀에게 들려주는 성평등 교육’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천 소장은 성 고정관념과 성차별 개념을 설명하며,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라기 위해서는 가정과 사회에서 바뀌어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 수업인 마인드톡상담소 최은주 소장의 ‘부부, 치유와 성장을 함께 나누다’ 강연과 네번째 한국비폭력대화센터 박기원 센터장의 ‘행복한 우리아이 소통, 공감대화’ 강연은 가족구성원인 부부와 자녀와의 관계성을 조망하고, 가족 간 올바른 사랑의 표현 방법을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5월 28일 곡성으로 함께 떠나는 가족여행은 엄마로서 나만이 아니라 가족 구성원들과의 관계향상을 위해 노력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서 좋았다.

제10기 엄마학교 수업 중 ‘내 몸과 마음을 들여다보는 숲 요가’ 모습. 사천읍 수양공원에서 진주 이음요가 박정숙 원장과 수업을 진행했다.
제10기 엄마학교 수업 중 ‘내 몸과 마음을 들여다보는 숲 요가’ 모습. 사천읍 수양공원에서 진주 이음요가 박정숙 원장과 수업을 진행했다.

5월 31일에는 사천읍 수양공원에서 진주 이음요가 박정숙 원장과 함께 ‘내 몸과 마음을 들여다보는 숲 요가’ 수업을 진행했다.

이날 수업에선 “지금 여러분의 삐뚤삐뚤한 몸은 여러분 삶의 최선의 결과였어요”라는 박정숙 원장의 말이 인상적이었다. 요가 수업으로 ‘교정해야 하는 몸, 어느 방면으로 기능하지 못하는 몸’으로서가 아니라 ‘지금까지 살아있기 위해 애를 쓴 과정과 결과로서 몸’을 바라보게 됐다. 

올해 엄마학교는 ‘엄마라는 존재’가 어떠한 조건과 상황 속에 놓여 있는지, 그 조건과 상황 속에서 개인으로서 할 수 있는 실천과 노력이 어떠한 방향이어야 하는지를 고민하는 계기가 됐다.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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