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쇼 첫 참가

사천항공우주엑스포 에어쇼에 참가한 즐라즈니 팀원들.
사천항공우주엑스포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에어쇼에 참가하는 팀 가운데 가장 많은 관심을 갖는 팀이 해외에서 초청된 외국팀이다.

올해는 폴란드 ‘즐라즈니’팀이 참가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축제 2회에서 4회까지 에어쇼에 참가한 팀은 루마니아 호크 팀이었다.

지난 17일 사천에 첫 발을 디딘 즐라즈니 팀은 조종사와 정비사, 매니저 등 총 9명이 이번 엑스포에 참가했으며 현재 멋진 곡예비행을 선보이기 위해서 공군 부대에서 맹연습을 하고 있다.


‘즐라즈니’는 폴란드어로 강한 남자라는 뜻으로 이들의 비행기가 모두 빨간색인데 그 이유도 강함을 상징한다고 한다.

즐라즈니 팀은 유럽에서 그 명성이 자자한 팀으로 자국인 폴란드에서는 팬클럽이 있을 정도로 유명하며 자국에서 열리는 에어쇼를 직접 기획할 정도로 실력 있는 팀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한다.

팀장이자 팀 대표인 글루파 씨는 “그들만의 독특한 특징에 대해 조종사 대부분이 공군 출신으로서 기본기가 잘 돼 있고 세계적인 다른 팀들에 비해 보기 드문 6기 편대비행이 가능”하며 “역동적이고 힘이 넘치는 에어쇼를 선보이는 팀”이라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글루파 씨는 사천을 처음 방문한 느낌에 대해 “매우 작은 도시지만 흥미로운 곳이다, 왜냐면 T-50과 KT-1이라는 비행기를 만든 도시는 전 세계적으로 드물지 않은가. 힘이 느껴지는 도시”라며 짧은 소감을 밝혔다.

이번 에어쇼에서는 3기로 편대비행을 하며 하트를 그려 가운데를 지나가는 하트라는 기동을 선보이는 등 지금까지 많이 보지 못한 독특한 기동을 많이 해서 인상적인 곡예비행을 보여줄 예정이다.

폴란드 즐라즈니 팀을 선정한 사천항공우주엑스포 박상용 팀장은 “전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모든 팀에게 참가의사 메일을 보냈는데, 그 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반응을 보이고 또 적극적으로 참여 의사를 밝혀 선발 됐다”고 말했다.

현재 즐라즈니 팀이 운영하는 기체는 Zlin50과 Zlin526,726 등이다.

즐라즈니 팀과의 인터뷰를 위해 일주일부터 사천항공우주엑스포 관계자에게 취재를 요청해 미리 약속을 정했지만 즐라즈니 팀이 에어쇼 준비로 바빠 직접 만나서 인터뷰를 하기 힘들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이메일을 통해 서면으로 인터뷰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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