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황인성·국민의힘 박동식 맞대결
정당 간 정책 대결 외에 지역 표심 관심  
차상돈·황승주 등 무소속 예비후보 변수 

 

사진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황인성, 국민의힘 박동식, 무소속 차상돈, 무소속 황승주 사천시장 선거 예비후보.
사진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황인성, 국민의힘 박동식, 무소속 차상돈, 무소속 황승주 사천시장 선거 예비후보.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제8대 전국동시지방선거(6·1지방선거)가 한 달이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여야 사천시장 선거 대진표가 완성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4월 중순 황인성(53년생·전 사천남해하동 지역위원장) 예비후보를 사천시장 후보로 단수 후보로 추천했으며, 매주 분야별 정책 공약 발표를 이어가고 있다. 

국민의힘은 4월 27일께 박동식(58년생·전 경남도의회 의장) 예비후보를 사천시장 후보로 공천했다. 

국민의힘 경남도당은 강호동(61년생·전 양산시 부시장), 박동식(58년생·전 도의회 의장), 박정열(61년생·전 도의회 문화복지위원장), 이원섭(61년생·전 경상국립대 연구교수), 최상화(65년생·전 청와대 춘추관장) 등 5명을 대상으로 4월 25일과 26일 이틀동안 책임 당원 대상 모바일 투표와 경선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국민의힘 책임 당원 투표와 여론조사 비율은 50 대 50이었다. 국민의힘 경남도당은 4월 27일 오후 3시 박동식 예비후보가 모바일 투표와 여론조사를 합해 경선 후보 중 1등을 차지해, 공천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사천시장 경선 후보들은 경선 과정에서 상호 비방과 SNS 게시물 신경전 등으로 충돌을 빚기도 했으나, 공천 확정 이후 갈등은 점차 봉합돼 가는 모양새다. 

무소속 시장 예비후보로는 차상돈(57년생) 전 사천경찰서장과 황승주(78년생) 수양로타리클럽 부회장이 활동하고 있다. 이 외에 국민의힘 사천시장 후보 경선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이종범 전 사천시의회 부의장의 무소속 출마 가능성도 열려 있다. 

사천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강 대결 구도 속에서 펼쳐질 전망이다. 일부 무소속 후보 간 연대 가능성도 남아 있다. 이번 선거는 여야 정당 간 대결 외에도 지역 대결 양상도 펼쳐질 가능성이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2강 구도 속에 무소속 후보들이 얼마나 선전할지도 관전 포인트다. 

또한 이번 시장선거는 코로나19 일상회복 이후 치러지는 첫 선거여서 코로나 회복과 관련된 지원정책과 경제 활성화 방안 등이 화두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사천시장 후보들이 지역화폐 도입,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강조하고 있다. 이와 맞물린 사천시민 보편적 재난지원금 지급 문제도 여야 양 진영에서 언급되고 있다. 

항공우주청 사천 유치 공약은 모든 후보들의 공통 공약이었으나, 최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사천 설립을 확정하면서 후속 대책 수립 등으로 관심이 옮겨가고 있다. 여야 모두 항공우주클러스터 조성과 관련 연구기관 유치, 항공 관련 대학 유치 등을 공약하고 있는 상태다. 

사천지역 경남도의원 선거 대진표는 이번주 최종 정리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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