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교육청 다문화가정 자녀교육 연수회 열어

사천교육청(교육장 구본길)은 27일 문선초등학교 다목적실에서 교사, 학부모, 시민단체 등 10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다문화가정 자녀교육연수회를 개최해 지역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사천교육청(교육장 구본길)은 27일 문선초등학교 다목적실에서 교사, 학부모, 시민단체 등 10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다문화가정 자녀교육연수회를 개최해 지역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이날 우수사례 발제에 나선 대성초 정현도 교사는 "다문화가정 자녀 지도자료집 발간하면서, 우리가 흔히 놀이에서 재미있게 사용하는 사소한 손동작 하나도 각국의 문화에서는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우리 모두 함께 어울리기 위해서는 생활속의 작은 문화도 상호간에 이해할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정현도 교사는 "다문화가정에 대한 편견의 벽을 깨는 것 또한 교육에서 담당해야할 몫"이라며,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현장 교사들이 다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함께 공유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연수회에 참석한 김분자 사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센터는 다문화가정 자녀 방과후 교육, 학부모의 취업교육, 다문화가족 통역, 학생상담 등 다양한 지원이 가능하고, 요청하면 학교파견교육도 가능하다"며 "관내 다문화가정 및 자녀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학교에서 적극 활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용산초 학부모 다가시사찌꼬 씨는 "자녀의 한국어 문제, 본인의 취업 등에 대한 걱정이 많았으나 담임교사, 사천YWCA에서 많은 도움을 받아 해결돼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구본길 교육장은 "지역사회 공동체와 함께 다문화가정에 대한 편견의 벽을 허물고 더불어 사는 교육이 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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