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인수위 잇따라 방문해 사천 유치 당위성 설명
시의회, 대정부 건의안 채택…경남TP, 전문가 포럼 개최

사천시의회가 항공우주청 사천 유치 촉구 대정부 건의안을 채택했다.
사천시의회가 항공우주청 사천 유치 촉구 대정부 건의안을 채택했다.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사천시와 사천시의회가 ‘항공우주청 사천 설립’ 국정과제 채택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홍민희 사천시 권한대행과 사천시청 간부공무원들은 지난 4일과 13일 일주일 간격으로 대통령 인수위원회 권영세 부위원장 면담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국회, 대통력직 인수위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를 방문해 항공우주청 사천 설립 필요성을 설파했다. 

사천시는 인수위에 “항공우주청 사천 설립은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 기반 조성, 지역 균형발전을 실현할 수 있는 선도적 사례”라며 “약 3000명에 달하는 KAI의 연구 개발인력과 KAI우주센터 위성 생산 인프라 등이 있는 사천이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을 선도해 나가는 데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사천시는 “항공MRO 이원화 육성 정책은 지역 간 갈등 유발과 국가적 역량 낭비를 초래한다”며 사천 항공MRO산업 집중 육성을 건의했다.

시는 새 정부의 국정과제로 항공우주청 사천 설립이 구체화 될 수 있도록 전담 TF팀을 운영하고, 인수위원회와 소통과 교감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사천시의회 역시 지난 4월 15일 열린 제26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항공우주청 사천시 유치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사천시의회는 “항공우주산업의 일관된 정책을 펼쳐나가기 위해서는 항공우주청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항공우주산업의 중심도시인 사천시에 항공우주청이 설립돼야 세계 7대 항공우주 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선거과정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있는 사천에 항공우주청을 설치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이는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 구축의 최적지임을 인증한 것”이라며 ‘항공우주청 사천 설립’ 공약 이행을 촉구했다. 시의회는 “민간주도의 항공우주산업 성장을 위해서는 항공우주청의 사천 설립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날 채택된 ‘항공우주청 사천시 유치 촉구 결의안’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회, 중앙부처, 경상남도 등 10개 기관에 전달됐다. 

경남테크노파크(이하 경남TP)와 경상국립대학교도 지난 4월 13일 사남면 소재 경남TP 항공우주센터 국제회의실에서 ‘항공우주청 설치·항공우주클러스터 조성 정책 포럼’을 열고, 지역 유치 당위성을 설파했다. 

이날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신만희 실장이 ‘국내 항공우주산업 현황 및 정책’을 주제 발표하고, 옥주선 경남TP 항공우주센터장이 ‘경남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 계획’, 명노신 경상국립대교수가 ‘항공우주청 필요성과 비전’이라는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이날 포럼에는 항공우주 관련 기관과 단체, 산업체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해 지역 내 항공우주청 유치 당위성을 공유하고, 비전과 역할 등에 대해 의견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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