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황인성 사천시장 후보 단수 추천 
국민의힘, 이번 주 컷오프·경선 여론조사
다음 주쯤 사천시장 선거 대결구도 짜일 듯 

사천시청사 전경.
사천시청사 전경.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제8대 전국동시지방선거(6·1지방선거)가 4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대진표가 곧 완성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지난 4월 13일 황인성(53년생, 전 사천남해하동 지역위원장) 예비후보를 사천시장 후보로 단수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날 민주당은 남해군수 선거에는 장충남 남해군수, 고성군수 선거에는 백두현 고성군수 등 6명을 각각 단수 추천했다. 

또한 민주당 경남도당은 4월 17일 지방선거 광역의회의원 1차 후보자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민주당은 도의원 사천1선거구에 황재은 도의원을 단수 추천했다. 도의원 사천2선거구는 민주당 후보자 공천 신청이 없었다. 시의원 공천은 선거구가 아직 확정되지 않아 어수선한 분위기이지만, 늦어도 이달 말 혹은 다음 달 초 공천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경남도당은 4월 19일 오후 도내 기초단체장 공천 신청자 면접을 진행한다. 국민의힘 사천시장 후보 공천신청자는 강호동(61년생·전 양산시부시장), 박동식(58년생·전 도의회 의장), 박정열(61년생·전 도의회 문화복지위원장), 이원섭(61년생·전 경상국립대연구교수), 이종범(60년생·전 사천시의회 부의장), 최상화(65년생·전 청와대 춘추관장) 등 6명이다. 국민의힘 경남도당은 이번 주 컷오프 후 경선 여론조사를 진행한다. 후보를 몇 명으로 압축하느냐에 따라 경선 후보 간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이번 주 경선용 여론조사를 진행하는 동시에 당원 투표도 실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론조사와 당원투표 반영 비율은 50% 대 50%다. 여기에 신인 가점 등을 더한다. 경우에 따라선 일부 예비후보들의 탈당 후 무소속 출마 가능성도 열려 있다.

국민의힘 경남도당은 광역·기초의원 공천신청자를 대상으로 4월 17일 김해 건설공고에서 공직후보자 기초자격평가(PPAT)를 진행했다. 도의원 사천1선거구는 신현근(65년생·국민의힘 중앙위원), 임철규(63년생·전 통계청 부이사관), 정운석(71년생·국민의힘 경남도당 부위원장)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도의원 사천2선거구는 김현철(55년생·도의원)과 박상길(64년생·봉화대 대표)가 공천 신청을 했다. 이들의 공천 결과도 이달 안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무소속 시장 예비후보로는 차상돈(57년생) 전 사천경찰서장과 황승주(78년생) 수양로타리클럽 부회장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SNS와 유튜브 등으로 자신의 정책과 최근 활동 등을 알리고 있다. 이 외에 도의원 사천1선거구에는 국민의당 예비후보로 강석모(72년생) 사천시인재육성재단이사가 도전장을 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최갑현(59년생) 전 사천시의회 의장은 도의원 사천2선거구에 무소속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국민의힘 공천 심사 결과에 따라 무소속 후보 간 연대 등도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각 정당과 무소속 시의원 후보들은 선거구 획정 문제가 남아 있어 활동에 애로를 겪고 있는 상태다.  

저작권자 © 뉴스사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