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면 접수 감소’가 영향…전년 대비 9% 이상↓
‘국민신문고’를 통한 신고는 증가…시, ‘인원 보강’

사천시청사 전경.
사천시청사 전경.

[뉴스사천=김상엽 기자] 사천시가 최근 민원행정과 제도 개선을 위한 ‘2021년 사천시 기관 특성 및 민원 현황 분석’ 자료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2021년 민원 접수는 총 90만 3375건으로 2020년 같은 기간 99만 8870건에 비해 줄었다. 특히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창구접수 민원수가 70만 2590건으로 2020년 대비 9만 810건(11.4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로 대면 접수 민원이 감소했기 때문이란 게 사천시의 설명이다.

다만, 국민신문고 앱을 통한 국민 불편 신고는 꾸준히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신문고 앱으로는 4대 불법 주정차(소화전, 교차로, 버스정류장, 횡단보도)와 어린이보호구역 불법 주정차를 신고할 수 있다. 2021년 국민신문고 민원 접수 건수는 4903건으로 2020년 대비 627건(14.6%) 증가했다. 불법 주정차 민원이 증가함에 따라 사천시는 올해 공무직 1명을 투입해 인원을 보강한다.

한편, 사천시는 2021년 행정안전부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우수’기관(나등급)으로 선정됐다. 지난해부터 시행한 통합민원창구가 편의를 높였다고 평가받았다.

5개 창구에서 각각 발급을 받아야 했던 증명업무가 2개 창구로 통합 운영된 덕이다. 시는 주민등록등본·인감증명 발급 등 민원들을 한 장으로 신청할 수 있는 표준 신청서와 창구 통합으로 민원 처리 시간을 단축했다고 설명했다.

사천-진주간 광역 환승 할인제와 사회적 배려 대상자 서비스 등도 평가에 유리하게 반영됐다.

시는 올해 종합평가에서 ‘최우수’등급으로의 상향을 목표로 노력한다고 밝혔다. 전 부서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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