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추가 확장 필요” 대 “안전 시설물 확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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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추가 확장 필요” 대 “안전 시설물 확충으로”
  • 김상엽 기자
  • 승인 2022.03.2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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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 3호선 확장 둘러싸고 사천경찰·국토사무소 대립
“엇갈리는 상·하행선 중앙선에 사고 위험 증가 예상”
“‘안전 최우선’에는 동의…도로 추가 확장은 어렵다”

사천경찰서와 도로교통공단이 국도3호선 확장 공사 수석5리 사거리 교차로 현장을 찾아 안전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사천경찰서와 도로교통공단이 국도3호선 확장 공사 수석5리 사거리 교차로 현장을 찾아 안전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뉴스사천=김상엽 기자] 사천읍 권역의 차량 정체를 해소하고자 진행되는 국도 3호선 차로 확장 공사가 막바지인 가운데, ‘도로의 안전 문제’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사천경찰서는 도로의 추가 확장을 통해 가능한 중앙선을 맞추자는 의견이지만, 진주국토관리사무소는 안전 시설물로 보완할 수 있다는 견해이다.

국도 3호선 확장 공사는 사천읍 육교에서 수석5리 사거리를 거쳐 사천2교(사천강)에 이르는 약 1km 구간을 기존 6차로에서 왕복 1차로씩 넓히는 공사다. 여기엔 27억 원의 사업비가 들어간다. 지난 2020년 5월에 착공했으며, 올해 6월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국도 3호선의 양방향 차로를 넓히고 수석5리 사거리 교차로를 정비하는 공사는 지난 몇 달간 멈춘 상태다. 시민들 사이에는 도시 미관도 흐리고, 통행에도 불편이 크다는 불만이 쌓이고 있다.
국도 3호선의 양방향 차로를 넓히고 수석5리 사거리 교차로를 정비하는 공사는 지난 몇 달간 멈춘 상태다. 시민들 사이에는 도시 미관도 흐리고, 통행에도 불편이 크다는 불만이 쌓이고 있다.

공사 발주처인 진주국토사무소에 따르면, 국도 3호선의 양방향 차로를 넓히고 수석5리 사거리 교차로를 정비한다. 그러나 지난 몇 달간 공사를 멈춘 상태다. 시민들 사이에는 도시 미관도 흐리고, 통행에도 불편이 크다는 불만이 쌓이고 있다.

알고 보니 이는 진주국토사무소와 사천경찰서 사이에 교통관리 시설물 설치, 안전을 위한 개선 요구 검토를 둘러싼 협의가 길어지는 탓에 벌어지는 일이다.

진주국토사무소와 사천경찰서 사이에 교통관리 시설물 설치, 안전을 위한 개선 요구 검토를 둘러싼 협의가 길어지는 가운데, 도로교통공단과 사천경찰서에서는 현장을 방문해 안전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진주국토사무소와 사천경찰서 사이에 교통관리 시설물 설치, 안전을 위한 개선 요구 검토를 둘러싼 협의가 길어지는 가운데, 도로교통공단과 사천경찰서에서는 현장을 방문해 안전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뉴스사천의 취재에 따르면, 사업 초기이던 2018년에는 4차로의 하행선을 5차로로 넓히면서, 4차로이던 상행선은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렇게 하면 상행선의 교통 체증이 개선되기 힘들 것이라는 예측 아래, 도로의 추가 확장으로 우회전 전용의 1개 차로를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일었다. 이 주장의 중심에는 사천경찰서가 있었다.

이에 진주국토사무소는 2021년 1월 21일에 있었던 ‘교통사고 위험지점 민원 해결을 위한 합동 점검’ 등을 거치면서 일부 주장을 받아들였다. 차로의 폭을 조절해 우회전 전용 차로를 만들겠다는 거였다. 다만, 전체 도로의 추가 확장에는 동의하지 않았다.

중앙선끼리 크게 엇갈려, 사천경찰서는  “상·하행선 사이에 중앙 차선(분리대)이 차이가 너무 나면 운전자들이 실수로 맞은편 차선으로 들어갈 수 있고, 그러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앙선끼리 크게 엇갈려, 사천경찰서는  “상·하행선 사이에 중앙 차선(분리대)이 차이가 너무 나면 운전자들이 실수로 맞은편 차선으로 들어갈 수 있고, 그러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같은 조치에도 사천경찰서는 문제 제기를 이어갔다. 차도의 전체 폭이 너무 좁은 탓에 상·하행선의 중앙선이 크게 엇갈리는 문제가 생긴다는 지적이었다. 이처럼 중앙선이 크게 엇갈리면 사고 위험도 따라 커질 것이라는 게 경찰의 판단이었다.

이렇듯 견해가 상충했음에도 공사는 처음 계획한 대로 이어졌고, 이를 둘러싼 의견 충돌은 막바지 공사의 발목을 잡고 있는 셈이다.

이와 관련해 최연준 교통관리계장은 “상·하행선 사이에 중앙 차선(분리대)이 차이가 너무 나면 운전자들이 실수로 맞은편 차선으로 들어갈 수 있고, 그러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진주국토관리사무소는 경찰의 요구를 들어주기 힘들다는 반응이다. 송무철 감독관은 “안전이 최우선임은 동의하지만 도로 확장을 위한 추가 공사는 어렵다”며, “대신에 유도선을 긋거나 교통 안전 시설물을 추가해 안전 조치를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수석5리 사거리 교차로 확장공사를 둘러싸고 양측의 갈등이 팽팽한 가운데, 도로교통의 안전과 관련한 업무를 수행하는 도로교통공단은 경찰쪽 의견에 힘을 실었다.
수석5리 사거리 교차로 확장공사를 둘러싸고 양측의 갈등이 팽팽한 가운데, 도로교통의 안전과 관련한 업무를 수행하는 도로교통공단은 경찰쪽 의견에 힘을 실었다.

수석5리 사거리 교차로 확장공사를 둘러싸고 양측의 갈등이 팽팽한 가운데, 도로교통의 안전과 관련한 업무를 수행하는 도로교통공단은 경찰쪽 의견에 힘을 실었다. 도로를 더 넓히는 방안 말고는 안전을 확보할 뾰족한 수가 없을 것이란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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