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공공헬기 117대 중 국산헬기 13대 뿐…‘확대 필요’
산업부 장관 “공공헬기 수요확대로 수출 산업화 지원”
KAI “국내 공공헬기 절반 이상 국산헬기로 대체 목표”

문승욱 산업부 장관(사진 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KAI 헬기 최종조립 현장을 시찰하고 있다.(사진=KAI)
문승욱 산업부 장관(사진 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KAI 헬기 최종조립 현장을 시찰하고 있다.(사진=KAI)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주관 ‘국산 헬기 활용 확대를 위한 협의체’ 회의가 16일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주)(이하 KAI) 본사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는 지난 2월 방위산업발전협의회 의결 안건인 ‘국산 헬기 활용 확대 방안’의 후속조치로 마련됐다. 산업부 주최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국방부, 방사청을 비롯하여 경찰청, 해경청, 소방청, 국립공원 항공대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민관군은 국산헬기 보급확대와 운용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사천 KAI 본사를 방문한 산업부 문승욱 장관은 헬기 최종조립 현장 시찰과 국산헬기 수리온 탑승 체험을 했다.

KAI 안현호 사장은 “국가기관이 운영하는 헬기의 절반 이상을 국산 헬기로 납품하는 것이 목표”라며 국산헬기 운영확대에 민관군이 함께 신경을 써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KAI는 “수리온 헬기가 정비와 유지비용이 낮을 뿐 아니라 국내에서 야간 산불진화 비행이 가능한 유일한 기종으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데도 국산 헬기 활용이 늘어나야 한다”고 호소했다. 현재 국내 공공헬기는 총 117대이며, 이중 국산헬기는 13대가 운용 중에 있다. 

이에 문정욱 산업부 장관은 “군납 뿐만 아니라 최근 산불사례와 같이 산림을 비롯한소방, 경찰, 해경 등의 공공헬기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국산헬기 규모의 경제 달성을 통해 수출산업화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현재 기관별로 나뉘어져 있는 헬기 구매방식을 일괄구매로 개선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주관 ‘국산 헬기 활용 확대를 위한 협의체’ 회의가 16일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주)(이하 KAI) 본사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국방부, 방사청을 비롯하여 경찰청, 해경청, 소방청, 국립공원 항공대 관계자가 참석했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주관 ‘국산 헬기 활용 확대를 위한 협의체’ 회의가 16일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주)(이하 KAI) 본사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국방부, 방사청을 비롯하여 경찰청, 해경청, 소방청, 국립공원 항공대 관계자가 참석했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는 정부 전 부처가 참여하는 운영기관 기술협의체가 운영도 과제로 거론됐다. 운영기관 기술협의체가 운영되면 국산헬기의 수리 부속, 예비품은 물론 기관 간 업무 협의 및 기술정보 공유를 통해 운항제한 요소를 사전에 제거할 수 있다.

또한 산업부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헬기 동력전달계통 국산화 개발사업으로 국산헬기의 성능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KAI는 “동력전달계통의 국산화 완료 시 항공소재, 정밀가공, 열처리 등 기술파급효과는 물론 약 4.1조 원의 해외수입 대체와 일자리 창출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KAI는 헬기 동력전달계통 국산화로 국산헬기 성능개량은 물론 대형급 공공헬기까지 국산헬기 점유율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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