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열 작가 ‘길 위에 서서 길을 묻다’ 展
사천미술관 3월 31일까지…지역의 재발견

표현주의 한국화가인 임동열 작가가 ‘길 위에 서서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3월 31일까지 사천미술관에서 먹그림 전시회를 연다.
표현주의 한국화가인 임동열 작가가 ‘길 위에 서서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3월 31일까지 사천미술관에서 먹그림 전시회를 연다.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표현주의 한국화가인 임동열 작가가 ‘길 위에 서서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3월 31일까지 사천미술관(사천문화재단 1층)에서 먹그림 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사천시 동지역(삼천포)의 다양한 풍광을 수묵화로 만날 수 있다. 임동열 작가는 사천시 동지역(삼천포)에서 2년 전부터 작업을 시작했으며, 지역의 아름다운 풍광을 먹의 농담으로 표현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그는 작가노트에서 ‘스쳐 지나가도 좋을 것들이라 말하지 말라. 시간 앞에 소멸하는 것보다, 아름다운 것이 이 세상에 어디 있으랴. 바람의 노래와 풀꽃의 이야기가 들린다면 나는 오늘도 길 위에 선다“면서, 길 위에서 만난 삼천포 풍경을 이야기했다. 

임 작가는 “남들이 볼 때 아름다운 동네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그 지역의 아름다움을 잘 모른다”며 “35년 전 처음 삼천포를 방문했을 때 삼천포의 매력에 푹 빠져 버렸다. 이 동네는 해가 떠서 질 때까지 바다의 햇살이 잠시도 멈추지 않는 곳”이라고 말했다. 임 작가는 각산에서 바라본 삼천포 바다와 지역의 풍광을 파노라마로 엮어냈다. 

또한, 그는 “삼천포는 바다가 담긴 커다란 그릇이다. 남해, 여수, 진해와는 또 다른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다. 삼천포의 아름다움을 보시려거든 전시장에 들러달라”고 당부했다. 

임동열 작가는 창원대학교 대학원 한국화 전공 미술학석사이며, 독일 파우제크리에이티브 레지던시를 수료했다. 그동안 개인전 7회, 한중 국제교류전, 부산아트페어, 한려미술제 등 단체전에 다수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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