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총회 열어 김재욱 이사장, 곽대오 신임 원장 선출
신임 곽대오 원장 “정치적 색채 빼고, 시민참여형 연구조직 정비”

사단법인 사천발전연구원이 최근 내부 갈등을 수습하고 조직 정비에 나섰다.(사진=뉴스사천DB)
사단법인 사천발전연구원이 최근 내부 갈등을 수습하고 조직 정비에 나섰다.(사진=뉴스사천DB)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사단법인 사천발전연구원이 최근 내부 갈등을 수습하고 조직 정비에 나섰다. 

사천발전연구원은 지난 1월 12일 긴급 총회를 열어 3년 임기의 새 이사장에 김재욱 씨, 새 원장에 곽대오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천시협의회장을 선출했다. 사천발전연구원은 오는 2월 25일 이사회를 열어 회원 정리와 함께 내부 조직을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정당 조직을 닮아 논란에 휩싸였던 사천발전연구원은 대외적으로 알려진 원장과 서류상 원장이 달라 말썽이 일기도 했다. 용현면과 좌룡동에 각각 따로 사무실을 두어 양 측이 스스로를 본원으로 칭하면서 갈등을 빚었다. 연구단체를 표방했으나, 3년간 실적이 없었던 것도 논란이 된 바 있다.

사천발전연구원 내부 갈등은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빠르게 봉합됐다. 서류상 원장으로 갈등 당사자였던 정지갑 씨는 올해 초 국민의힘 사천당원협의회 사무국장을 맡기 위해 원장 직을 사임했다. 이에 사천발전연구원은 별다른 충돌 없이 총회를 열어 신임 이사장과 원장 선출을 마쳤다. 연구원 본원 사무실은 용현면에 두게 됐다.

곽대오 신임 원장은 “새롭게 출발하는 사천발전연구원은 정치적인 색채는 빼고, 시민 참여형 연구조직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전‧현직 교수들로 연구위원을 위촉해 사천시정 발전과 주민자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체계를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 12일 총회로 임기를 마친 정기현 전 사천발전연구원 이사장은 국민의힘 사천당원협의회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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