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사천 KAEMS 본사 방문해 항공산업 협업 관련 논의
경남도, 사천시, 지역 정치권 함께 항공기 정비 현장 시찰

에릭 존(Eric John) 보잉코리아 사장 겸 보잉 인터내셔널 부사장이 9일 오전 경남 사천의 항공MRO 전문업체인 한국항공서비스(KAEMS)를 방문해, 항공산업과 항공MRO(항공기정비사업) 관련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에릭 존(Eric John) 보잉코리아 사장 겸 보잉 인터내셔널 부사장이 9일 오전 경남 사천의 항공MRO 전문업체인 한국항공서비스(KAEMS)를 방문해, 항공산업과 항공MRO(항공기정비사업) 관련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에릭 존(Eric John) 보잉코리아 사장 겸 보잉 인터내셔널 부사장이 9일 오전 경남 사천의 항공MRO 전문업체인 한국항공서비스(KAEMS)를 방문해, 항공산업과 항공MRO(항공기정비사업) 관련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지난 1월 1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하영제 의원과 에릭 존 보잉 코리아 사장이 만나 보잉사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KAEMS와의 장기적인 협력관계 구축 방안을 협의한데 따른 후속 조치다.

이날 간담회에는 하영제 국회의원, 에릭 존 보잉코리아 사장, 김영삼 경상남도 제조산업혁신국장, 홍민희 사천시장 권한대행, 노충식 경남테크노파크 원장, 안완기 한국생산성본부 회장, 김형준 KAI 부사장, 김준명 KAEMS 사장, 박정열·김현철 도의원 등이 함께 했다.

참석자들은 KAEMS 사업 현황과 발전방향 설명을 듣고, 항공MRO 협력방안과 정책 지원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에릭 존 보잉코리아 사장은 "항공MRO 분야 협력 확대를 위한 심도 깊은 협의가 이루어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날 에릭 존 보잉코리아 사장은 "항공MRO 분야 협력 확대를 위한 심도 깊은 협의가 이루어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에릭 존 보잉코리아 사장은 “보잉사는 최근 15년 동안 한국에 약 50억달러를 투자하였는데 이 중 95%를 경남에 투자했고, 한국의 50여개 파트너 기업 중 KAI, KAEMS와 가장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항공MRO사업 협력 확대를 위한 보다 심도 깊은 협의가 이루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하영제 의원과 에릭존 보잉코리아 사장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하영제 의원과 에릭존 보잉코리아 사장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하영제 의원은 “저희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는 항공우주청 설립을 경남대표 공약으로 발표했다. 이준석 당대표 역시 경남 사천을 항공우주청 최적지가 맞다고 이미 밝혔다. 저희는 당론으로 정한 상태다”며 “인천의 항공MRO 위협을 뿌리치기 위해서는 항공MRO 중 O에 해당하는 오버홀 정비를 KAEMS에서 해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빨리 자생력을 갖춰야 한다. 보잉과 KAEMS의 협업으로 화물기 개조사업 등이 빨리 안착화되기를 기원한다. 경남도민들도 관심을 가져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국항공서비스 사업현황과 발전방안 설명 모습. 
한국항공서비스 사업현황과 발전방안 설명 모습. 

이날 김형준 KAI 부사장은 “KAI의 기술력을 향상시켜 지역 및 국가 발전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항공MRO사업 발전을 위해 보잉사와 파트너쉽이 강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준명 KAEMS 사장은 “보잉사와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는 가운데 KAEMS의 역량을 강화하여 경남 항공산업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영삼 경상남도 제조산업혁신 국장과 홍민희 사천시장 권한대행은 경남 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행정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정열 도의원과 김현철 도의원은 사천 항공MRO사업 발전을 위해 KAI가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이들은 간담회를 마친 뒤 KAEMS 내부와 항공기 정비 현장을 시찰하고, KAI에서 오찬을 진행했다. 조만간 KAI와 KAEMS, 경남도, 사천시는 항공MRO 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항공기 정비창에서 단체사진 촬영 모습. 
항공기 정비창에서 단체사진 촬영 모습. 
항공기 정비창 내부 모습
항공기 정비창 내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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