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관리공단, 수요자 중심 서비스 강화 밝혀
초양섬 관광시설 강화…인근 관광지 상생 협약
실내 수영장 시설 개선…하수도 대민서비스강화

사천시출자출연기관들은 올해 어떤 사업과 활동을 펼칠 예정일까. 사천시 산하 재단과 공단을 찾아 올해 주요 계획과 목표 등을 들어본다. - 편집자 -

사천시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사천바다케이블카 야경.
사천시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사천바다케이블카 야경.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사천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박태정)은 올해 비전을 ‘시민과 고객에게 신뢰받는 시설관리 최고 기관’으로 설정하고, 주요 업무계획을 세웠다. 시설관리 공단은 △경영기획팀 △케이블카운영팀 △체육시설팀 △하수처리시설팀 △홍보마케팅팀 등 1본부 5팀으로 구성돼 있으며, 158명(임원 2, 일반직 70, 무기계약직 70, 정원외 16명)이 근무하고 있다. 관리하고 있는 시설은 사천바다케이블카, 비토국민여가캠핑장, 사천실내수영장, 하수처리시설 등이다.

시설관리공단은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 시스템 구축, 지역사회와 연계 시스템 구축, 조직혁신을 위한 역량강화 시스템 구축 등을 전략 목표로 설정하고, 지역 밀착형 조직 운영과 공공성 강화, 노사상생 등을 세부 계획으로 추진키로 했다. 특히, 중대재해법 시행에 따른 안전보건관리 강화 등을 올해 주요 업무 계획으로 꼽았다.

사천바다케이블카는 지난해 약 52억 원의 입장료 수익을 올렸다. 개장 첫해와 이듬해 100억 원에 비해서는 절반 수준이지만, 코로나19 장기화 여파에 비하면 선전했다는 것이 자체 평가다. 올해는 초양섬 연계 관광시설 개장과 개발 계획에 따라 고객 편의 시설 확충과 승객 탑승 대기 단축 방안 등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승차장 셔터식 가림막, 에어커튼 등을 추가한다. 또한 국외 기술 제작 케이블카의 한계 극복을 위해 외자재 예비부품 선제적 확보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또한 각산정류장 고객 운송용 전기차량을 운영해 탑승객 고립 또는 응급환자 발생 등 비상상황에 대응할 예정이다.

공단은 올해 24시간 고객응대 챗봇 시스템을 활용해 고객 소통을 강화하고, 단체 관광객 유치와 연계관광자원 활용 방안을 모색한다. 올해는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전 등 다양한 공모전을 진행키로 했다.

이를 위해 여행사 등 모객업체와 주기적인 간담회를 열어 애로사항을 듣고, 학생 체험학습과 기업체 연수 등 대규모 단체 모객 활동을 연중 실시한다. 특히, 올해는 인접지역 주요 관광자원 확인과 상호 연계에 방점을 두고, 지속적 업무협약으로 상호 할인과 공동 홍보를 펼칠 계획이다. 지자체 관광지 외에도 개인소유 관광지 등과도 협업을 모색한다.

사천시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사천 실내수영장.
사천시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사천 실내수영장.

사천 실내수영장의 경우 올해 상반기 수영장 헬스기구 교체 등으로 이용객 건강 증진과 고객 만족도 향상을 모색한다. 또한 노후 관람석을 교체해 시설물의 안전성을 강화한다. 올해는 수강생 집중 시간에 맞춰 추가 강습 프로그램을 준비하며, 수영 입문 회원을 위한 특별프로그램도 운영하기로 했다.

하수처리시설 분야는 만능수리공, 개인하수처리시설 기술지원 등 대민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는 하수처리시설 실시간 상태 감시 시스템을 구축해 소규모하수처리시설과 펌프장의 효율적인 운영을 모색할 예정이다. 내부기술인력을 활용한 용역비 절감 방안도 모색한다.

박태정 이사장은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지난해 52억 원의 케이블카 입장료 수익이 있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학생과 단체 관광객 유치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올해 3월~5월 사이 단체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다양한 이벤트로 케이블카와 비토캠핑장 활성화를 모색하는 한편 안전관리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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