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화마을역사문화회와 능화귀룡문화연구회가 12월 22일 사남면 능화마을 꽃밭등에서 고려 안종능지의 표지석 정비를 기념하는 고유제를 봉행했다.
능화마을역사문화회와 능화귀룡문화연구회가 12월 22일 사남면 능화마을 꽃밭등에서 고려 안종능지의 표지석 정비를 기념하는 고유제를 봉행했다.

[뉴스사천=오선미 기자] 능화마을역사문화회(회장 구덕상)와 능화귀룡문화연구회(회장 구종효)가 12월 22일 사남면 능화마을 꽃밭등에서 고려 안종능지의 표지석 정비를 기념하는 고유제를 봉행했다.

능화마을주민들은 “고려 8대 임금 현종의 아버지인 안종(왕욱)이 성종 11년(992년)에 사수현(현 사천시)에서 유배생활을 하던 중 성종 15년(996년)에 사망하자 아들 순(현종)이 아버지의 유언대로 귀룡동(현 사남면 능화마을)에 안장하였다”는 ‘고려사절요’의 기록에 따라 1986년 사천문화원에서 세운 표지석을 새롭게 정비했다. 그러면서 고려 안종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고유제를 갖게 됐다. 

능화귀룡문화연구회 구종효 회장은 “사천시가 왕의 고향인 ‘풍패지향’의 시초를 마련한 안종의 능지가 능화마을에 있다는 사실을 재조명해 마을주민들과 시민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나아가 고려 현종과 사천의 스토리가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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