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남 대책위 15일 긴급보도자료 배포...입장 밝혀

남강댐 수위상승 결사반대 경남서부 공동대책위원회는 15일 남강댐 사천대책위 박종순 위원장의 기자회견 내용과 관련해, 긴급보도자료를 내고 반박에 나섰다.

서부경남 공동대책위은 "박종순 위원장이 오늘 오전 기자회견에서 주장한 ‘지난 14일 회합’은 국토부가 대책위와 사전 협의 없이 일방 추진한 비공식 설명회에 불과했다"며 "공동대책위 산청, 남해, 하동 대책위 관계자 등은 일체 참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공동대책위는 "사천대책위 박위원장은 허위사실 유포, 대정부 요구(상부댐 건설) 등을 일삼아 지역주민들의 민의를 왜곡함과 동시에 대책위 분열 및 지역갈등을 조장한 사례가 다수 있어 공동위원장에서 이미 제명 처리한 바 있다"며 "박 위원장의 주장은 공동대책위와 상관없다"고 강조했다.

공동대책위는 "‘남강물 부산공급 단계별 추진 방안’에 대해 우종표 상임대표가 동의했다는 주장 또한 터무니없는 허위 주장"이라며 "우 위원장은 이날 급조된 설명회에서 오히려 남강물 부산공급계획에 적극적인 반대의사를 다시 한 번 분명히 했다"고 주장했다.

공동대책위는 "남강댐 수위상승은 물론, 사천만 비상방수로 신설, 상부댐(지리산댐) 건설계획 등 남강물 부산공급계획 일체에 대해 ‘전면 백지화’해야 한다는 일관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동대책위는 "19일 도민총궐기 대회는 예정대로 추진한다"며 "남강댐사업 강행 의지를 더욱 노골화하고 있는 정부와 국토부를 더욱 강력히 규탄하고, 관련 사업 일체의 전면 백지화를 강도높게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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