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제8회 박재삼문학상 시상식
박재삼문학관서 이병률 시인 수상

이병률 시인.
이병률 시인.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제8회 박재삼문학상 시상식이 오는 10일 오후 3시 박재삼문학관 다목적실에서 열린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한 채 별도의 부대행사 없이 문학상 시상식과 문학상 수상집 출판 기념식만 진행할 예정이다. 박재삼문학상 운영위원회는 지난달 초 이병률 시인의 『이별이 오늘 만나자고 한다』(문학동네, 2020)를 올해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본심 심사위원 중 한 명인 이남호 고려대 명예교수는 “눈물을 흘리면서 심장에 쌓인 눈을 녹이는 일은 이병률의 시집을 관통하는 태도이며, 이런 점에서도 이병률의 시는 박재삼의 시와 근친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박재삼 선생의 시는 정통적인 시적 사유와 언어를 지닌 우리 문학의 튼튼한 뿌리일 것이며, 이제 다시 그 튼튼한 뿌리의 일부가 되고자 하는 이병률의 시를 주목해야 할 이유는 충분하다”고 올해 수상자 선정 이유를 밝힌 바 있다.

한편, 박재삼문학상은 이시영(2012년), 이상국(2013년), 이문재(2015년), 고영민(2016년), 이정록(2017년), 이홍섭(2018년), 박 준(2019년) 시인이 수상한 바 있다.

저작권자 © 뉴스사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