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인간』신양진 글/ 국민지 그림 / 별숲  / 2020
『녹색인간』신양진 글/ 국민지 그림 / 별숲  / 2020

[뉴스사천=강정욱 삼천포도서관 사서] <녹색 인간>은 2055년 미래사회를 배경으로 지구에는 식량의 생산과 공급의 불균형 문제로 식량 대란이 일어나자 과학자 김석중 박사는 유전자 조작으로, 음식을 먹지 않고 광합성만으로 살아갈 수 있는 ‘녹색 인간’을 만들어 냅니다. 

하지만 가진 자만이 비옥한 땅 그린필드에 가서 녹색 인간이 될 수 있었고, 녹색 인간이 되지 못한 일반인들은 곡식이 자라지 않는 척박한 땅인 오리진필드로 남겨지게 됩니다.

그린필드는 너무나 살기 좋고 여유롭고 풍족한 생활을 하며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곳이었기에 오리진필드에 남겨진 이들은 녹색 인간들을 동경하며 자신들도 언젠가 식물과 결합하여 녹색 인간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오리진필드에 사는 주인공 소녀 서린은 식량 부족으로 부모님을 잃고 마는데, 숨을 거두기 직전 아빠는 서린에게 그린필드에서 녹색 인간이 되어 살라고 말합니다. 그린필드에서 살 수 있는 자격증인 레드서클을 우연히 얻은 서린은 그린필드로 들어가게 되고 그곳에서 무서운 계획과 음모를 듣게 됩니다.

이 책은 유전자 조작 기술을 이용해 인간이 식물과 결합해 스스로 광합성을 할 수 있게 된다는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을 통해 미래사회에서 일어날 지구환경 변화, 유전자 조작, 그로 인한 양극화 문제를 작가와 상상력으로 흥미진진하게 써나간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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