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DH3TaUjCd6o)

[뉴스사천=하병주·김상엽 기자] 낙남정맥의 허리를 끊어 자연의 유역을 인위로 바꿔 놓은 사천만 방수로. 이 일을 되돌리지 못한다면, 이제라도 차라리 상생의 길로 나아가게 하자. 그 열쇠를 쥔 쪽은 정부와 수자원공사다.
무엇보다 남강과 낙동강 하류의 홍수 방재 과정에 사천시가 최대 피해자임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 언젠가 닥칠 재앙을 머리에 이고 사는 지자체라면 그것으로 경쟁력은 상실이다. 방류량에 따른 피해 예측 조사를 정확히 한 뒤, 그에 맞는 대책도 내놔야 한다. 대책에는 사전·사후 조치를 포함하고, 이를 법제화할 필요가 있다. 특별법 제정이 바람직해 보인다.
정부가 이런 자세를 보인다면 사천시민들도 마음을 열 가능성이 크다. 치수 능력 증대 사업으로 촉발한 갈등은 남강댐과의 오랜 악연을 끝내면서 상생의 길을 찾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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