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당초 예산안 대비 1234억 원 증액
주요 현안사업 안정적인 마무리에 초점
항공MRO 등 항공산업 육성‧지원 ‘강조’

사천시청사 전경.
사천시청사 전경.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사천시가 2022년도 당초 세입세출예산안을 8250억6887만 원으로 편성해 사천시의회로 넘겼다. 시의회는 12월 1일부터 21일까지 제2차 정례회를 열고, 예산안을 심의·의결한다.

2022년도 당초 예산안은 올해 당초 예산 7015억9400만 원보다 1234억4870만 원(17.60%) 증가했다. 일반회계는 올해 당초 예산 6407억9362만 원보다 1241억3106만 원(19.37%)이 증액한 7649억2468만 원으로 편성됐다.특별회계는 올해 6080억37만 원 보다 6억5619만 원(1.08%) 감액한 601억4418만 원으로 편성됐다.

사천시 당초 예산이 전년대비 1200억 원 넘게 증가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시는 예산액 증가를 두고, ‘지자체 자율적으로 쓸 수 있는 교부세와 교부금 등 국‧도비를 예년보다 많이 확보해 예산 운용에 숨통이 트인 결과’라고 밝혔다. 시는 주요 현안사업 마무리와 대형사업 계속 추진에 방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

내년도 세출 예산 편성안을 기능별로 살펴보면, 일반공공행정 499억1422만 원, 공공질서 및 안전 205억7052만 원, 교육 143억1467만 원, 문화관광 432억9951만 원, 환경 886억64만 원, 사회복지 2113억2658만 원, 보건 164억3498만 원, 농림해양주산 1052억5988만 원, 산업중소기업에너지 105억2884만 원, 교통 및 물류 320억1346만 원, 국토 및 지역개발 1265억9021만 원, 예비비 110억5474만 원, 기타 951억6056만 원이다.

특히, 시는 항공산업의 육성과 지원을 위해 ▲용당(항공MRO) 일반산업단지 조성 250억 원 ▲항공산업 기반 유지와 육성지원 20억 원 ▲항공우주산업 부품업체 지원 등 관내 항공부품업체 지원에 24억 원 ▲경남 항공국가산업단지 기반(폐수연계, 완충저류시설, 스마트그린) 조성 109억 원 등을 편성했다.

이 외에 시 주요현안 사업을 살펴보면, ▲청널지구 우수저류시설 및 고읍·선인 지구 등 재해위험지역 정비 114억 원 ▲도시재생사업(삼천포구항, 대방굴항) 83억 원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 사업 86억 원 ▲어촌뉴딜300사업(낙지포, 중촌항, 구우진항) 81억 원 ▲삼천포 및 사천지구 하수관로 정비사업 96억 원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건립 75억 원 ▲화력발전소 우회도로 개설사업 65억 원 등이 있다.

또한 ▲동서금동 행정복지센터 건립사업(생활SOC 복합화) 34억 원 ▲사천시문화예술회관 환경개선사업 25억 원 ▲시도1호선(LIG앞 삼거리~ 병둔사거리) 도로 확포장 20억 원 ▲용현 생활체육시설 조성 10억 원 ▲실안유원지 내 시설 조성 25억 원 ▲용강주공아파트~용두간 도로개설 25억 원 ▲연안정비(선진~신촌) 사업 30억 원 ▲사천항공산업대교 주변 정비 10억 원 ▲용현 생활체육시설 조성 10억 원 ▲수도교~벌리신호등간 도시계획도로 개설 10억 원 ▲삼천포대교공원~각산사거리간 도시계획도로 10억 원 ▲고읍~예수간 교량 가설 10억 원 등도 반영됐다.

정대웅 기획예산담당관은 “그동안 추진됐던 민선 7기 주요 현안 사업의 마무리와 향후 수년간 예산이 투입되는 대형사업의 안정적인 진행에 방점을 두고 내년도 세입세출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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