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들어 65세 노인층 산발적 감염 확산세 계속

경로당과 마을 등 찾아가는 코로나19 검사 강화
확진자 많은 동서동·선구동 임시선별진료소 설치
시 "이동 방문 검사 강화...숨은 확진자 찾는데 행정력 집중"

11월 17일 오후 1시30분 기준 경남 사천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12명이 발생했다. 뉴스사천 자료사진. 
11월 17일 오후 1시30분 기준 경남 사천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12명이 발생했다. 뉴스사천 자료사진.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11월 17일 오후 1시30분 기준 경남 사천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12명이 발생했다. 이는 11월 들어 일일 확진자 발생 가운데 가장 많은 숫자다. 사천지역 11월 누적 확진자는 17일 오후 1시30분 기준 80명이다. 

시는 동지역 경로당과 지인 집 등에서 노인층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자 동서동행정복지센터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코로나19 검사를 강화하고 있다. 시보건소는 숨은 확진자를 찾아내기 위해 일부 마을과 경로당을 순회하며 이동 검체 채취를 병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18일부터는 선구동행정복지센터에도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코로나19 검사량을 늘릴 예정이다. 

시는 최근 동지역(삼천포) 어르신들이 경로당과 지인의 집 등에서 음식 섭취 후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가족과 지인 등으로 N차 감염이 이어진 것으로 보고, 어르신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또한 최근 확진자들은 무증상이거나 콧물 감기 증세가 많아 어르신들이 코로나19 감염을 인지하지 못한 상황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 방역당국은 "최근 사천지역에서는 대부분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코로나19 확진되고 있다"며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을 적극 권고하는 한편 이동 검체 채취반을 운영해 찾아가는 검사를 강화하고 있다. 최대한 빨리 확진자를 찾아내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17일 오후 1시30분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현황은 대략 다음과 같다. 

60대 여성인 사천 532번(경남 13932번)과 사천 533번(경남 13933번)은 함양 소재 농촌 일시고용 노동자 관련 확진자로,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함양소재 농촌 일시고용 노동자 관련 확진자는 총 24명으로 늘었다. 

70대 여성인 사천 534번(경남 13934번)은 16일 확진된 사천 529번(경남 13872번)의 가족이다. 사천 529번의 감염 경로는 조사 중에 있다. 60대 여성 사천 535번(경남 13935번), 70대 여성 사천 539번(경남 13957번), 60대 여성인 사천 542번(경남 13960번)은 16일 확진된 사천 528번(경남 13871번)의 지인이다. 

60대 여성인 사천 536번(경남 13954번)은 16일 확진된 사천 526번(경남 13869번)의 지인이다. 사천 526번의 감염경로는 조사 중에 있다.  70대 남성인 사천 537번(경남 13955번)은 17일 확진된 사천 539번(경남 13957번)의 가족이다. 

20대 남성인 사천 538번(경남 13956번)은 증상 발현으로 검사한 결과 1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 남성이 타지역 방문 후 확진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70대 남성인 사천 540번(경남 13958번)은 60대 여성인 사천 541번(경남 13959번)의 가족이다. 60대 여성인 사천 541번(경남 13959번)은 사천 539번의 지인이다. 60대 여성인 사천 543번(경남 13961번)은 사천 535번(경남 13935번)의 지인이다. 

사천시 방역당국은 최근 확진자들의 이동동선과 접촉자들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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