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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사천=하병주·김상엽 기자] 남강댐 방류로 가장 크게 타격을 입는 쪽은 사천만 어민들이다. 특히 사천만이 육지와 섬에 둘러싸인 지형적 특성 탓에, 적은 양의 남강물 방류에도 바닷물이 아니라 민물, 즉 호수처럼 변해 버린다. 이는 수산자원의 고갈로 이어진다. 경상국립대 해양산업연구소가 발표한 ‘남강댐 방류로 인한 사천만 일대 해양환경영향 및 어장의 경제성평가 조사연구’ 결과에 따르면, 남강댐에서 가화천으로 1초에 1016톤만 흘려보내도 사천만의 어업 피해율은 80%가 넘는다. 문제는 상황이 이러함에도 어민들이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없다는 점이다. 정부는 ‘댐 건설 초기에 이미 어업권에 대한 소멸보상이 이뤄졌다’는 태도다. 이에 관한 사법부의 판단이 이미 있었음도 강조한다. 그러나 어민들은 이 같은 주장에 여전히 동의하지 않는다. 정부의 태도, 사법부의 판단에 분노하는 마음은 한이 되어 맺혀 있다.
[뉴스사천 특별기획] 남강댐과 사천, 그 오랜 악연을 파헤친다
① 프롤로그
➁ '악연'의 시작, 남강댐의 탄생
③ 태풍 '루사'가 남긴 시련
④ 끊이지 않는 '사천만 방류 증대' 논란
⑤ 치수 증대라 쓰고 물벼락 증대라 읽는다
⑥ 사천만 어민들의 눈물
⑦ 모순의 극치, '물이용부담금'
⑧ 오랜 악연에서 상생의 길로!
※ 이 콘텐츠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정부 광고 수수료를 지원받아 제작되었습니다.
하병주·김상엽 기자
into@news40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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