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1시30분 기준 경남 사천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명(사천 378번, 379번)이 추가됐다. 사진은 사천시보건소 전경
10월 말부터 사천시 동지역을 중심으로 폭증했던 노인층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지난 3일을 기점으로 일부 감소세로 돌아섰다.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10월 말부터 사천시 동지역을 중심으로 폭증했던 노인층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지난 3일을 기점으로 일부 감소세로 돌아섰다. 

사천시는 10월 30일부터 11월 8일까지 열흘동안 4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가운데 36명(77%)이 60대 이상이다. 80대 이상도 12명(25%)이나 됐다. 60대 이상 확진자 대부분은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친 돌파감염으로 파악됐다. 10대 미만과 10대 5명(10%)은 가족간 전파로 확진된 사례였다. 

사천시는 11월 초부터 노인층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소규모 감염이 잇따르자 동지역 전체 경로당 등 노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시설 전수조사를 진행했다. 전방위적인 검사와 역학조사 결과 지난 2일 11명에 달하던 확진자 수는 3일 3명, 4일 2명, 5일 5명, 6일 1명, 7일 3명으로 줄었다. 

사천시는 상대적으로 이른 시기에 백신접종을 받았던 노인층에서 접종완료 후 수개월이 지나자 확진율이 올라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지난 5월부터 65세 이상 국민과 취약시설 종사자들이 접종을 받았다. 대부분 6개월이 경과하고 있는 것. 

시는 어르신들의 코로나19 추가 발생을 막기 위해 60세 이상의 추가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60세 이상의 추가접종은 질병청 개별 안내 문자에 따라 지난달부터 위탁의료기관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사전예약은 온라인 또는 전화로 가능하다.

시보건소 관계자는 “아직 긴장의 끈을 놓을 때가 아니다. 돌파감염이 많은 만큼 방역수칙 준수와 추가 접종이 절실하다. 어르신들의 가족들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한편, 11월 5일 기준 사천시민 9만208명이 1차 접종을 했고, 8만2817명이 2차 접종까지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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