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80대 확진자 산발적 감염 확산 추세
대부분 돌파감염 추정…임시선별진료소 운영
가을 여행철 방문객 증가…방역수칙 준수 당부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 첫날인 11월 1일 하루 동안 사천시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9명이 나왔다. 최근 일주일(10월 26일~11월 1일) 사이 확진자만 27명이 나오는 등 사천지역내 코로나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뉴스사천 자료사진.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 첫날인 11월 1일 하루 동안 사천시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9명이 나왔다. 최근 일주일(10월 26일~11월 1일) 사이 확진자만 27명이 나오는 등 사천지역내 코로나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뉴스사천 자료사진.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 첫날인 11월 1일 하루 동안 사천시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9명이 나왔다. 최근 일주일(10월 26일~11월 1일) 사이 확진자만 27명이 나오는 등 사천지역내 코로나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사천시 방역당국도 최근 동지역(삼천포) 고연령층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감염이 확산되자 비상이 걸렸다. 

사천시에서는 그동안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나 자가격리 중 증상발현으로 일부 확진자가 나오는 것을 제외하고는 비교적 안정세를 이루고 있었다. 

하지만 10월 26일 2명, 27일 5명, 30일 3명, 31일 8명, 11월 1일 9명 등 일주일 사이 확진자가 크게 늘었다. 최근 확진자 가운데 10대와 10대 미만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코로나19 백신접종을 2차까지 마무리한 이들로, 대부분 돌파감염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10월 30일부터는 70대와 80대 어르신들의 감염이 줄을 잇고 있다. 어르신들은 지난 29일 삼천포장날에 다수의 동선이 겹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정확한 감염경로는 조사 중에 있다. 시는 특정장소에서 대규모 감염이 아닌 지역내 산발적 감염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시 방역당국은 동 지역 확산세를 줄이기 위해 삼천포보건센터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최근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완화조치와 함께 남해와 사천을 찾는 관광객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방역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전통시장 장날 등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장소의 안심콜 등록을 강화하는 한편, 마스크 착용을 당부하고 있다. 

김성일 사천시 보건위생과장은 “최근 삼천포 바다 낚시객 등의 타지역민의 사천 방문이 늘고 있고, 가을 여행철을 맞아 전국적인 인구이동이 계속되고 있다”며 “감염경로가 분명치 않은 확진자가 당분간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다. 더 걱정인 것은 지역내 어르신 확진자가 늘고 있다는 점이다. 조금이라도 감기 증상이 있거나 몸에 이상이 있으면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시는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로 단체 회식이나 모임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모임 시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하고 나섰다.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 조치가 11월 1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유흥시설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설의 시간제한이 해제됐다. 유흥시설은 자정까지로 운영을 제한한다.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목욕장업 등은 접종증명·음성확인제를 도입한다.

사적모임은 접종자와 미접종자 구별없이 12명까지 가능하다. 각종 행사는 미접종자가 있더라도 100명까지 허용되고, 접종완료자·유전자증폭(PCR)검사 음성 확인자만 입장할 시 500명 미만까지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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