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사천] 더 좋은 곳으로 가자
[뉴스사천=권해드니 삼천포도서관 사서]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며 여러 사람들을 만나고, 다양한 일을 경험한다. 항상 자신이 원하는 방식대로 일이 진행되지는 않으며, 때로는 기회를 놓치고 아쉬워하거나 차선을 택하는 경우도 많다. 계속해서 나아지고 있는 사람도 있는 반면, 누가 봐도 잘못된 방향의 선택만 하는 사람도 있다. 어떻게 하면 좀 더 나은 방향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
저자는 이러한 선택의 갈림길에서 좋은 방향을 고를 수 있으려면 요령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그 요령은 어떻게 알게 되는 것일까? 누군가가 알려 주는 충고를 무조건 신뢰하면 될까? 아니면 눈치를 보다 보면 조금씩 늘어나는 것일까? 이러한 시행착오를 줄이고 막막한 순간을 피할 수 있도록, 덜 힘들고 지치지 않을 수 있도록 저자는 세 개의 챕터로 우리에게 삶의 요령을 알려준다.
첫 번째 챕터에서는 내 가치관의 기반이 된 가족과의 관계를 되짚어보는 에피소드들로 경험해보지도 않고 단정짓거나 편견으로 판단하는 습관을 고칠 수 있도록 유도하며, 두 번째 챕터에서는 나의 컨디션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연습으로 회사 생활에서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해 준다. 세 번째 챕터에서는 나쁘지 않은 것과 좋은 것을 구분해 분명하게 말할 수 있도록, 과거를 극복하고 행복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조언한다.
자기계발서를 읽다 보면, 뜬구름 잡는 이상론을 이야기하거나 노력하면 해결될 것이라는 막연한 내용으로 지칠 때가 많다. 그러나 이 책은 내게 주어진 조건을 바꿀 수 없다면, 조건을 대하는 자세를 바꿈으로써 요령껏, 더 잘 나아갈 수 있다고 말한다.
※ 이 기사는 경상남도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 보조금을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