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행 김인조, 문예 이완용, 경제 김희선 씨 수상
2021년 제24회 사천시민상 시상식 시청서 열려

‘제24회 사천시민상’ 수상자들. 사진 왼쪽부터 김인조, 이완용, 김희선 씨.
‘제24회 사천시민상’ 수상자들. 사진 왼쪽부터 김인조, 이완용, 김희선 씨.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사천시민의 이름으로 수여하는 영예로운 상인 ‘제24회 사천시민상’ 시상식이 9월 29일 사천시청 2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올해 수상의 주인공은 김인조(선행부문), 이완용(문예부문), 김희선(지역경제부문) 씨 등 3명이다.

사천시는 9월 2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24회 사천시민상’ 시상식을 열고, 지역사회발전과 문화창달에 이바지한 3명의 시민에게 사천시민상을 각각 수여했다. 올해 시민상은 고려현종대왕축제에서 수여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축제가 취소됨에 따라 수상자와 가족, 지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단독 행사로 진행됐다.

선행부문 수상자인 김인조 씨는 삼한평생노인대학 경로식당에서 16년간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씨는 식사 후 귀가하는 어르신들에게 자비로 간식을 선물하기도 하고, 해외의 어려운 형편의 학생에게 5년동안 학비를 지원하는 등 선행을 베풀었다. 
또한 지역내 다문화가정주부들은 빠른 한국 정착을 돕기 위해 독서교육 세미나를 열기도 했다. 김인조 씨는 삼한교회 장로를 맡아 교회와 노인대학에서 오랜 기간 봉사활동으로 주변 봉사자와 이웃들에게 모범이 되고 있어, 선행부문 수상자로 추천됐다.

김인조 씨는 “평생대학에서 누구나 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한 것 밖에 없는데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많은 분들이 우리 삼한평생대학을 사랑해주셔서 큰상을 받은 것 같다. 남은 나날동안 더 열심히 봉사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문예부문 수상자인 이완용 씨는 숨은 문화유적지 발굴과 지역 문화유산 홍보에 기여한 공로로 선정됐다. 이완용 씨는 사천시의 소식지 ‘사천N’에 32회에 걸쳐 사천시 숨은 문화유적지를 소개해 지역 문화유산 중요성 환기시켰다. 또한 국제신문 기자로 재직하면서 사천의 둘레길을 홍보하고, 걷기 마니아 코스 유치로 지역 관광 활성화 기여한 점도 인정받았다. 

시는 지역 문화 예술인을 찾아내고 인터뷰를 통해 문화예술 활동 활성화와 문화도시 사천 위상을 높인 점도 높게 평가했다. 시는 지역 문화유산, 관광지, 인물 등을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소개해 사천을 널리 알렸다면서 문예부문 수상자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완용 씨는 “평소 관심이 있던 지역문화재와 문화유적지를 답사하고 글을 쓴 것인데 이렇게 큰상을 받았다”며 “우리지역을 알리고 숨은 이야기를 찾아내는데 더 정진하겠다. 가족과 지인 모두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지역경제부문 김희선 씨는 ㈜금선수산 대표로서 수산물 수출 신장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희선 씨는 수산물 수출업체 중 수출 실적이 상위 3위 이내로 외화획득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시는 김희선 씨가 생물상태의 패류 유통체계 구축 등 수산물 가공산업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또한 수산분야의 풍부한 학식과 오래된 현장 경험을 겸비한 여성 경영인으로 수산정책 자문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벌용동 체육회 이사로 활동하며 동지역 체육활성화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으로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김희선 씨는 “이 상은 사천시의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더욱 힘써달라는 의미로 생각한다”며 “큰 상을 받아 무한한 영광이다. 가족과 회사 직원 모두에게 감사 인사 올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매년 선행ㆍ문예ㆍ체육ㆍ지역개발ㆍ지역경제 5개 부문에서 시의 명예를 빛나게 하는 등 공적이 뚜렷한 개인이나 단체를 추천받아 시민상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체육과 지역개발 부문 수상자는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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