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명화, 일러스트 거장전, 호랑이 관련 전시까지 '풍성'

국립진주박물관 '호랑이, 인(寅)' 전 2월 28일까지

국립진주박물관이 경인년을 기념해 특별전 <호랑이, 寅>전을 오는 2월 28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박물관이 보유한 호랑이와 관련된 문화유산 17점을 관람객에게 선보인다.

진주박물관은 "호랑이는 용·주작·현무와 같은 사신의 하나로, 왕의 무덤을 지키고 주변의 잡귀와 나쁜 기운을 막아주는 수호신으로 우리 생활 곳곳에서 공존하며 살아왔다"며 "호랑이의 용맹함과 상서로운 기운이 모두에게 전해져 새해에는 힘차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문의: 055-742-5951

국립진주박물관, 주말 무료영화 상영

국립진주박물관은 1월 주말마다 무료 영화를 상영하고 있다. 상영은 국립진주박물관 강당에서 매주 토ㆍ일 오후 2시에 시작한다.

오는 9일 픽사 단편 애니메이션(애니메이션), 10일 로빈슨가족(애니메이션ㆍ모험ㆍ코미디), 16일 치킨 런(애니메이션ㆍ모험ㆍ코미디), 17일 황금나침반(판타지ㆍ모험ㆍ액션), 23일 미녀와 야수(애니메이션ㆍ가족ㆍ드라마), 24일 아틀란티스-잃어버린 제국(애니메이션), 30일 부그와 엘리엇(애니메이션ㆍ모험ㆍ코미디), 31일 판의 미로(드라마ㆍ판타지)를 상영한다. 문의 055-742-5952.
 

경남문예회관 1월 한달 디지털세계미술사 展

경상남도문화예술회관(관장 곽정석)은 새해 가족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전시실을 방문, 미술교양을 넓힐 수 있는‘디지털세계미술사’展을 1월 2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전시회는 학교수업시간이나 책에서 한번쯤 보았던 서양과 우리나라의 명화들을 보면서 미술의 역사를 짧은 시간에 쉽게 경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전시회다. 세부내용으로 '한 시간에 배우는 서양미술 2만년 전'과 '한 시간에 배우는 한국미술 1만년 전'이 있다.


소프라노 신영옥 초대 공연, 오는 14일 경남문예회관 대공연장

세계적인 소프라노 신영옥이 내년 1월 경남문화예술회관을 찾아온다.

경남문예회관은 내년 1월 14일 저녁 7시 30분 '소프라노 신영옥 초청 경남도 2010 신년음악회'를 대공연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프라임 오케스트라(지휘 여자경)의 연주로 진행된다. 소프라노 신영옥은 이번 공연에는 지난해 연말 발표한 새 앨범 '내 마음의 노래'에 수록된 아름다운 가곡ㆍ민요 등을 무대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2010년 신년음악회는 요한슈트라우스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과 같은 경쾌하고 밝은 왈츠곡과 더불어, 구노의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의 아리아 ‘꿈 속에 살고 싶어라’와 같이 벨벳처럼 감미롭고 유리알처럼 투명한 오페라 아리아의 세계로 관객들을 인도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인의 마음을 정겹게 녹여 줄 ‘고향의 봄’, ‘새타령’등의 가곡 레퍼토리도 선보일 예정이다.

신영옥과 더불어 화음을 맞출 아티스트는 테너 나승서로 정해졌다. 베르디 국제 성악 콩쿠르 등에서 우승하며 유럽서 활동하고 있는 그는 세계적인 테너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창원 성산아트홀 개관 10주년 '아트 인 슈퍼스타' 展

개관 10주년을 맞은 창원 성산아트홀은 15일부터 3월 14일까지 아트 인 슈퍼스타(Art in Super Star)’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대중스타들을 주제로 한 회화ㆍ조각ㆍ설치ㆍ영상미술 등 100여 점의 작품을  제1~7전시장에서 선보인다. 강형구, 김영석, 심점환, 양문기, 한상윤, 김영호, 김호원, 이종구, 황재형 등 20여 명의 국내 작가들이 참여했다.

성산아트홀은 "현대미술은 난해하다는 편견을 깨고 놀이라는 대중적인 언어로 관람객과의 거리감을 좁히고, 감상자의 층을 어린아이에서부터 청ㆍ장년에 이르기까지 확장시키고자 노력했다"고 전했다. 
문의: 055-268-7932

'동화책 속 세계여행-세계 일러스트 거장전' 3월 10일까지


마산 3·15아트센터는 오는 3월 10일까지 '동화책 속 세계여행-세계 일러스트 거장전'을 개최한다.

일러스트는 어떤 의미나 내용을 시각적으로 전달하기 위하여 사용되는 그림을 말한다고 한다. 그 옛날 알타미라의 동굴벽화에서부터 아이들이 가위로 오려 만드는 종이 인형, 잡지 표지에서 의학잡지의 해부도, 광고디자인, 그림책에 이르기까지 매우 광범위하고 다양한 형식과 소재를 포함하고 있다.

이 전시회는 이슈트반 바녀이, 세르주 블로크, 에르베 튈레, 크리스티앙 볼츠, 앤서니 브라운 등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들의 그림책 원화를 한 자리에 모아 선보인다.

이 전시는 세계 유명 일러스트레이션 원화 400여 점을 감상할 수 있어 어린이들의 예술적 문학적 상상력을 키워주고, 어른들은 일러스트레이션이 갖는 여러 장르와 형식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일반 5000원, 4세 이상 청소년 4000원. 055-220-6670.

마산 3ㆍ15아트센터 제6회 명작예술감상회 "추억의명화"

마산 3ㆍ15아트센터 제6회 명작예술감상회가 오는 26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마다 추억의 명화를 무료 상영한다.

지난 5일에는  한형모 감독의 1954년작 '운명의 손'이 상영됐으며, 12일에는 한형모 감독의 1956년작 '청춘쌍곡선'을 선보인다. 황해, 이빈화, 양훈 주연 작품으로 제5회 아세아 영화제 출품작이다. 또 한형모 감독의 1956년작 '자유부인'이 19일, 강대진 감독의  1961년작 '마부'를 26일 상영한다.

3ㆍ15아트센터는 지역민들의 영상 문화 이해 증진을 위해 한국의 고전 명화들을 해설가의 설명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문의 055-220-6670.


연극‘너무 놀라지 마라’ 16ㆍ17일 창원 성산아트홀 소극장

극단 골목길의 연극‘너무 놀라지 마라’(작·연출 박근형)가 16일과 17일 이틀간 창원 성산아트홀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16일 오후 3시ㆍ7시, 17일 오후 3시에 열린다.

이 연극은 지난해 1월 ‘한국 신연극 100주년 - 소극장 산울림이 펼치는 연극연출가 대행진 박근형편’으로 첫 선을 보였으며, ‘2009창작팩토리 우수작품 지원사업’과 ‘연극평론가협회 2009년 올해의 베스트 연극3’에 선정된 작품이다.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영화감독을 꿈꾸는 남편은 불황기에 자신의 작품을 영화화하려고 고군분투하지만 환경은 나아지는 게 없다. 아내는 생활고에 시달리다 노래방 도우미로 나선다. 어느 날, 아버지가 앙숙인 친구의 장례식에서 가출한 자신의 아내가 소복을 입고 우는 모습에 충격을 받고 자살한다. 아버지가 죽었지만 가족들은 장례를 치를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남편은 아버지의 시신 옆에서 변함없이 시나리오 수정작업을 하고 그의 아내는 밤이 되면 손님이 기다리는 노래방으로 나간다. 변비에 시달리는 시동생은 화장실 환풍기가 고장 났다고 투덜대며 시신 옆에서 태연하게 지낸다. 아버지가 없는 그들의 삶은 별반 다를 것이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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