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향교가 9월 28일 사천향교 대성전에서 추기 석전대제를 지냈다. (사진=사천시)
사천향교가 9월 28일 사천향교 대성전에서 추기 석전대제를 지냈다. (사진=사천시)

[뉴스사천=이영현 인턴기자] 사천향교(전교 강석구)가 9월 28일 사천향교 대성전에서 ‘공자탄생 제2572년 가을 석전대제’를 지냈다. 유도회, 여성유도회, 청년유도회, 34기 습의장의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석전대제는 공자의 기일인 5월 11일과 탄생일인 9월 28일 문묘에서 공자와 유교 성현들에게 제를 지내는 의식이다.

초헌관은 송도근 사천시장, 아헌관은 김영옥 사천시교육장, 종헌관은 박무열 유림, 동종향 헌관은 황성경 유림, 서종향 헌관은 곽판도 유림이 맡았다. 또 대축에는 구용효 유림, 집례에는 최용준 유림, 알자에는 구종효 유림이 각각 맡았다.

사천향교가 9월 28일 사천향교 대성전에서 추기 석전대제를 지냈다. (사진=사천시)
사천향교가 9월 28일 사천향교 대성전에서 추기 석전대제를 지냈다. (사진=사천시)

석전대제는 초헌관이 향을 피우고 폐비를 올리는 전폐례, 공자를 비롯한 5성위에 잔을 올리는 초헌례‧아헌례‧종헌례‧분헌례, 초헌관이 음식을 맛보는 음복례, 초헌관이 축문과 폐백을 불사르고 땅에 묻는 망료례 순으로 이뤄졌다. 5성위는 유교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킨 다섯 분의 성인들이다.

강석구 전교는 “코로나19의 상황이지만 참석해준 유림들 덕분에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한편, 사천향교는 조선 전기 유학자들을 기리고, 지방민들을 교육하려는 뜻으로 창건된 서원이다. 지난 1421년에 건립돼 올해로 창건 600주년을 맞았다.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20호(1983년 지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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