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유치원 원아들 생태관찰 학습
내년에는 관내 여러 학교로 설치 확대

사천교육지원청 외벽에 설치된 녹색커튼이 유치원생들의 생태교육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사천교육지원청 외벽에 설치된 녹색커튼이 유치원생들의 생태교육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사천교육지원청(교육장 김영옥)이 청사 담벼락에 녹색커튼을 설치해 건물 실내온도 낮추기와 생태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사천교육지원청은 지난 5월 사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의 도움으로 건물 외벽에 녹색커튼을 설치했다. 

‘녹색커튼’(식물을 활용한 그늘막)은 건물 외벽이나 창문에 담쟁이덩굴, 수세미, 여주 등 덩굴식물을 심어 실내온도 상승을 억제하고,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또한 녹색커튼은 미세먼지와 유기화합물질을 흡수하는 역할도 한다.

사천교육지원청은 본관 왼쪽 벽면과 주차장 사이 공간에 화분과 와이어를 배치, 작두콩과 제비콩 등의 덩굴식물을 심었다. 이 덩굴식품들은 건물 외벽을 타고 자라 생태미를 뽐내고 있다. 사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노산초 병설유치원 원아들은 매월 2회 정기적으로 방문해 식물 성장과 곤충, 나비, 등 생물을 관찰하고 있다. 내년에는 관내 학교로 녹색커튼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영옥 교육장은 “사천교육지원청은 녹색커튼사업을 기점으로 향후 지구온난화와 열섬 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필칠 것”이라며 “학교와 마을, 유관기관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생태교육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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